열받아서 잠이 잘 안오네요;; 이제 막 출고 1개월된 K5 가솔린 2.0 프레스티지 풀옵 오너입니다.
너무 속이 쓰려서 까페분들조언을 구하고자 사진을 올립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저희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는데 갑자기..
경비아저씨가 바퀴 주변의 차체(어떻게 말해야 할지..바퀴 주변 차 안쪽 말입니다. )에 눈이 많이 붙어 있다면서
눈긁어내는 용도로 보이는 쇠가 붙어 있는 막대기 같은 것을 가지고 차 바퀴를 쳤습니다.
저는 일단 경비 아저씨가 차에 눈을 털어본 경험이 많겠거니 생각해서 차 안에서 잠자코 있었습니다.
차 바퀴도 치고 바퀴주변의 차체를 치는 것 같기도 했는데 요령것 잘 치겠지~ 했습니다.(진작 말렸어야 했는데..)

제가 첫 차이기도 하고 얼마나 세게 차를 때리면 차에 이상이 있을지 잘 감이 없었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너무 세게 차를 치는 것 같아서
아저씨 차를 너무 세게 치시는 것 아니예요? 라고 장난섞여 물어보니
아냐아냐~ 하더니 바퀴주변을 좀 치다가 끝내시더군요..

그리고나서 차를 세우고 나오는데;; 아뿔싸...
차가 이모냥인겁니다;;;

1. 좌측 뒷바퀴 주변 (세차가 잘 안되어 있어서 바퀴 주변만 닦았습니다.)2. 좌측 앞바퀴 주변
차가 더러워서 정확하진 않지만 오른쪽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튼 차가 뽑은지 한달 밖에 안되는 차가 이렇게 되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약간 언성을 높여셔 이야기했습니다.
아저씨 이렇게 세게 치시면 어떡합니까? 이거 뽑은지 얼마 안되는 차인데 어떻게 하실거예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갑자기 웃으면서 왈
난 바퀴를 쳤는데~ 허허 에이 뭐 그런걸 가지고~허허

제가 침착하게
아저씨가 악의로 그런 건 아니지만 나도 뽑은지 한달도 안된차라 손해를 보기는 어렵다.
견적을 떼서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끝까지 웃으면서 에이~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빡빡하게 그래~ 허허 그러지마~ 됐어 그냥~ 넘어가~ 계속 그러는 겁니다;;

어쨌든 저는 다음날 두곳의 공업소에 들렀고,
앞 뒤 범퍼쪽이 국소적으로 찍혀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범퍼 전체를 도색하든가, 아니면 그냥 타는 수밖에는 없다고..
제차가 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붓칠을 해봐야 더 티나고 이상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도색은 앞뒤 합쳐 40~50만원을 이야기하더군요.

그 다음날 경비아저씨를 찾아가 그얘기를 했더니
이번엔 완전 정색을 하더군요~
나는 뭐 차 안타는 줄 알아? 외제차도 아니고 저거 가지고 무슨 40~50만원이야~
그래서
물론 나도 전부 도색하기에는 흠집부분이 크지 않다는 거 알고 있다, 그럼 어떡하란 말이냐?
아저씨같으면 차 뽑은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내 잘못도 아닌걸로 저렇게 흡집난거 타고 싶으시겠냐?
조곤조곤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아는 공업소가 지방에 있는데 거기서 견적을 다시 내보자더군요
너무 열받아서 내가 바빠죽겠는데 왜 그래야 되냐~ 거기까지 가는 기름값은 어쩌냐~ 등 좀 치졸하게 따졌습니다 ㅋㅋ
그러니까 정색하면서 사람이 왜 그렇게 빡빡해~ 그러지마~ 원래 이렇게 하는거야~
제가 잘 모르는 거 같으니까 당당하게 나오더군요..

아무튼 내일 같이 지방까지 내려가 공업소를 가기로 했습니다...;;
아는 공업소라면 분명히 축소해서 이야기할텐데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리고 제 생각에도 아저씨가 나쁜 의도로 차를 찍은 것은 아니고...
저 정도로 도색을 하기에는 심한 것 같긴 한데... 얼마정도를 받으면 괜찮을까요?

고수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아유 속상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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