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좋아졌길래 세차를 하러갔습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고압세차로 신나게 세차를 하고 카샴푸로 깨끗히 닦고 나왔는데

차를 세차장 안에서 빼는 건 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햇빛에 세워놓고 물기를 닦고 실내청소 자리로 옮기려는데

드라이브모드에서 브레이크를 떼고 차가 안움직이는겁니다.

깜짝놀라서 엑셀을 밟으니 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그제서야 움직이더군요.

물기를 닦는 동안 아마도 얼어버렷던거 같습니다. 물기 닦으면서 얼음결정으로 흑진주에 기스도 나도 ㅠㅠ

혹시 제가 휠닦느라 뿌렸던 물이 브레이크 패드와 기타 그밖의 차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이 있다면 심각한건지.. 그 후로 기분탓인지 몰라도 스티어링 감각도 좀 이상해진거 같고.. 찝찝하네요.

겨울에 세차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