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월 11일에 결혼식이 있어 차를 옥외 주차장에 세워두고 이틀동안 그대로 두었습니다.
2월 13일 점심때 도착해서 차안에 들어와보니 운전석 앞유리창 내부에 곳곳에 물방울이 심하게 맺혀있고
이미 일부는 떨어져내려핸들 앞계기판까지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평상시에 들어와 있을 에코등이나 브레이크등,
안전벨트를 안했기에 들어와있어야할 안전벨트 경고등, 이런 등불이 계기판에 안나오는 것이었지요. 운행을 해보며
우측깜빡이나 비상깜빡이를 켜보니 계기판에 있는 모든 경고등들이 한꺼번에 불이 들어오며 깜빡이와 함께 함께
깜빡거리는 것입니다. 물방울이들어가서 센서를 오작동시키는구나 생각했어요.자동도어잠금장치도 제멋대로 열렸다 풀렸다
하고...일단 앞유리창 내부의 물방울은 정말심각했고, 계기판과 네비화면에도 성에가 생겨 손으로 만지면 습기가 묻어나올
정도였고, 운전석문쪽 에어컨 바람나오는 곳 옆쪽에도 성에가 심각했습니다. 운전석 문쪽 수납공간에 물티슈를 두고
쓰는데 물티슈가 닿는 부분도 물방울로 흥건했지요. 이번 겨울에만 내부 유리창에 성에가 차는 일들은 5번정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히터를 조정해서 없애 버려서추운 날씨때문에 그렇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심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상황: 2.4 GDI, 2010년출고, 무사고
세차는 12일전 구정때해서 바닥매트도 완전 건조상황, 주차장소는 강가나 하수구 등 습기가 많은 곳도 아니고 햇빛
이 잘드는 곳, 운행하지 않은 주차시간은 45시간정도
진심으로 여행오키원이나 고수님들의 의견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분의 말씀부탁드립니다. 현재는 기아오토큐에 상황설명하고
의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