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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나 예랑이집이나 첫 결혼이라 모르는거도 많고 그러다 보니 서로 다르게 생각해서 부딪히는것도 많은데요.
저희 두집다 넉넉한 형편까진 아닌거 같고,
처음 저희 집 할때 시댁에서 3000만원 주시고 저희집에서 2500을 해서 전세를 구했어요.
집안에 혼수 물품은 예랑이와 제가 같이 번 돈으로 해결했어요
그런데예랑이는 이때까지 벌어둔 돈이 없었고 저는 제가 벌어둔 돈을 모아서결혼자금을 어머니가 들고 계신 거였어요
삼천 들고 있었는데 이천오백을 집전세에 보태서 여분이 오백이 남았어요.
상견례 때엔 저희집에서 둘다 여유가 많이 없는거 같으니 돈을 좀 모아서 하라고 하셔서 전 한 이년 뒤쯤 생각해써요
집안에 물건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거 하나 하나 채우는데도 돈이 너무 많이 들고 해서 일년은 집에 돈든다고 생각하고
일년은 바짝 벌어서 결혼하자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있는데 시댁에서 갈때마다 결혼 언제 할꺼냐며 빨리 하라고 하셔서 결국은 요번 9월에 날을 잡았어요
전 전세에 돈 많이 보태었으니 은근히 댁에서 먼저예단이나 이런거 생략하자고 말씀해주시길 바랬는데 말씀이 없으시고, 예랑이도 뻔히 사정 알면서 아무말도 없는거에요.
상견례때도 말씀이 별로 없으시고 그냥 일상생활관련 대화하하면서 좋게 좋게 애기가 끝났어요.
그런데 회사 언니가 하는말이 거기서 아무말씀 않하시는거면 다 받겠다는 말이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시댁에 솔직히 이제 오백밖에 없으니 예단이나 이런거 저런거 생략 했으면 좋겠다고 제가 말했어요.
그리고 옷 같은거도 각자 집에서 해입는게 좋을꺼 같다고 했어요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말씀하시길래 좋게 좋게 생각했는데, 처음 예식장 잡을때부터 저는 하루만 하는 예식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지 않고, 대여료가 오십만원인 곳으로 할려고 말씀 드렸더니, 장남에 장손이고 집안에 누구 돌아가신분도 없고, 요번이 집안에서 젤 큰 첫 행사이니 너무 후진데서 하지 말라시는거에요..
그러시면서 광안리나 해운대가 좋겠다고........ 알아보니 돈백은 기본으로 들고 뷔폐값도 나오는거 없이 비싸드라고요. 전 솔직히 부담이 되지만 좋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화가나는건 예랑이가 예약할때마다 돈을 받아쓰는 형식으로 하는거에요 계약 할것도 많고, 아직 중도금 넣을것도 많은데 ...하나 하나 일일이 뭘 할때마다 애기 하고 돈을 받아와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 싸우기까지 했는데 고쳐지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예랑이가 하는 말이 당연히 어머니 아버지가 주시는 돈이니 말하고 써야지 그렇게 애기하는거에요.
이건 뭐 할때마다 검사 맞는거도 아니고 우리둘 예식인데 ...섭섭하기도 하고 나랑 살 남자가 내가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그게 더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아무튼.그렇게 예식장도 잡고..예물도 하는데 예랑이는 목걸이 받고 싶다고 해서..지금은 돈이 부족하니 살면서 하나 맞추자고 했죠
솔직히 예물도 전 반지만 할려고 했어요이것도 예랑이가 먼저 형편 넉넉하지 않으니 반지만 하고 담에 좋은거 해줄께 이렇게 이쁘게 말해주길 원했는데 반지만 하자고 제가 또 먼저 애기 하고 ...전 이왕 반지만 하는거 좀 맘에 드는거 하고싶었어요
어머님이 돌아다니는거 싫어 하신다길래 먼저 범일동 우리끼리 투어하고 맘에 드는곳 골라서 어머니 모시고 갈려고 예약까지 다 잡았아요
그런데 어머니가 물건보고 왔으니 대충 어떤건지 알지?그러면서 세공도 다해주는곳이 있으니 거기 유명하다고 거기가자고 해서..전 또 하고 싶은거 못하고 결국 거기서 고르고 끝이 났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첨 맞이하는 며느리니깐 세트 하나는 해주자고 하셔서 세트 고르라고 하셔서 골랐어요
근데 제가 있는데 돌아오면서 금 들어간거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고 계속 말씀하시는거에요...속상하게 그런데 더 속상한건 같다오고 나서 집에 왔는데 그 금방에 전화해서 금들어간거에 비해서 왜 비싸냐고 전화까지 하셨어요..제가 없는 자리도 아니고..이건 뭐 하고도 찝찝하고..=_=..휴...
이제 예복 맞출때가 되서 전 예랑이꺼 해주고 예랑이한테 나도 한복이나 예복 그래도 인사드릴때 입을꺼 해야 된다고 하니 그 돈 오백은 어디다 쓰는거냐며 그렇게 애기해요..
화가 나서 내가 쟈기 예복해주면 쟈기가 내 예복 해주는거라고 그렇게 애기 하며 어머님께 전화 드려서 한복 맞출지 예복 맞출지 물어보라니깐 어머님도 오백 어디쓰냐고 그렇게 애기했데요=_=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이것도 좋게 애기해서 넘겼어요..
그런데 신행 관련해서도 돈이 모자라는거 같아 예랑이는 집에서 주기로 하고 제 신행비는 제가 모아논 돈이랑 같이 번 돈 조금 보태기로 했는데 예랑이는 자기가 보내주는거라고 그렇게 애기해요 전 아니라고 같이 벌어서 조금 보태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죠 하지만 끝까지 쟈기가 보내주는거라고 그렇게 애기하고 끝내 전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 상해서 울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어머니가 이바지 음식 해오라고 하시는거에요 알아보니 정말 먹을꺼 없으 네 다섯가지 들어가는데 백오십은 하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께선 해주는거도 없이 자꾸 받을라고만 한다고 속상해 하세요 여자 집에서 삼천이면 호화롭게는 못해도 못해가는건 아닌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이바지 음식 당당히 요구 하시면서 함 같은건 아예 애기도 않하시고,..결국 이것도 제가 가서 돈 많이 들여서 먹을꺼 없는거 보다 그냥 소고기 좋은거 끈어 드리겠다고 했어요 친척들 같이 먹을 수 있게 해드린다고 그러니 좋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해도돈백은 넘겠죠..
그리고 나서 제가 함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예단이 않와서 함은 않간다고..내가 이바지 음식 해오면 나중에 신행가따가 인사하고 집에 갈때 그냥 어머님이 생각해서 과일 같은거나 해주시는거라고 그것도 맘으로 하는거라고 그렇게 애기하세요. 저희 어머니 입장에선 엄청 속상해 하세요 여자 집에서 삼천이면 호화롭진 않아도, 그래도 구색은 맞춰서 해가는건데 해주는건 없으면서 바라기만 한다고..정말 화를 내세요..
중간에서 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예랑이가 뭘할때마다 집에 애기하라고 하면 빨리 애기하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이 넘어서 매일매일 애기해야 겨우 시댁에 애기해요..그러니 예랑이가 보이는 태도도 화가 나고 정말 지금 생각하면 결혼 업고 싶은 심정이에요=_=
참을인자 생각하면 전 사람 한 천명은 살린거 같아요 친구들에게 애기하니 너 죽어서 태우면 사리 나오겠다고 하고..
이런거 저런거보다 젤 속상한건 저희 엄마가 속상해 하시니 너무 슬퍼요 이바지 음식을 해주고 뭘 받거나 하는건 없나요..?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전 그래도사랑하는사람집이니 시댁 생각한다고 웬만한거 애기 하면 들어주는 쪽으로 하고 있는데 저희 엄마 속상해 하는거 예랑이 눈에는 않보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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