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일 결혼 앞둔 예신이에요...
사귄지는 6년이 다되가고... 휴 작년 말 올초 결혼 마음 먹어서 벌써 신혼집까지 준비가 다 되버렸어요
제목에서 보셨듯이 혼인신고 까지 해버린 상태구요............
근데 제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저버렸어요
시댁식구들 약속을 하나같이 지키질 않아요. 전셋집 구할때부터 빨리 알아보라시길래 위치좋고 가격괜찮은데로
알아봤습니다. 계약을 일단해놨죠.... 10%를 걸구 근데 이게 왠일일까요... 남친네 집에서 한푼도 못도와주겠답니다
결국 저희 친정에서 보태줘서 간신히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뭐 저희집도 그렇게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거든요... 알고 있었어요 남친네 집에서 많이 못해줄걸..
두번째 가전에서도 시댁 작은집에서 TV랑 냉장고를 해주신다고 했어요 너무 감사했죠. 하지만 이것도 말뿐
결혼식이 12월인데 6월에 들어간다고 당장 해줄 돈이 없다고 하십니다. 참내.. 결국 제돈으로 했습니다.
저도 예랑이랑둘이 힘을 합쳐서 해야한다는걸 알고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시댁의 거짓말에 힘이 빠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예랑이를 많이 좋아하니까 참을 수 있었어요...
근데 이젠 예랑이 까지 속을 썩이네요 다니던 직장의 급여가 월 100만원 그걸로는 생활 할 수가 없다는걸
제가 몇번 말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겠다고 그러더니 덜컥 100만원급여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아니 그래서.. 월 생활해야하는 돈이 있는데 갑자기 그만둬버리고 그리고는 집에서 알아보라는 직장은 안알아보고
게임을..하고있네요
저.. 이제 신혼집에서 같이 생활한지 3개월 밖에 안됬는데 벌써부터 힘이듭니다.
친정에서 첨부터 반대가 좀 있었는데 그거..다 뿌리치고 선택한 길인데 어떻게 하면 좋죠?
너무 지쳐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