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커브 오르막길을 가다가(CJ앞에서 약간 위쪽) 역주행으로 달려오던 자전거와 부딪혔습니다.
자전거 탑승자는 대략 중3에서 고1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애들 4명 정도였구요.
그중에 한명과 부딪혔는데 차는 앞에 범퍼 밑 부분이 조금 찍히고 조주석 휀다가 긁혔습니다.
자전거 타다가 부딪힌 애는 다리를 쩔뚝거렸구요..(진짜 다친건지 아님 연기였는지 몬지는 모르겠지만 -.-)
자전거는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내면서 내려오고 있었고 저희 차는 커브 돌면서 오르막길이였고 속도는 빠른 속도는 아니였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오르막길이였다면 역주행으로 내려와도 어느 정도 대비가 될텐데 커브를 돌때는 자전거를 볼수 없어서 미처 대비를 할 수 없었고 자전거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을땐 이미 늦은 상태 였습니다.
애들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긴했어도 자전거의 내리막 속도와 차가 어느 정도 움직인 속도가 있었기에 결국 자전거가 제 차와 충돌을 하였는데..이건 자전거 잘못인가요? 내리막을 역주행하면서 내려온 자전거지만 그래도 차가 잘못한건가요??
근데 웃긴건 애들이 도망을 갔다는 겁니다.....
첨에 접촉사고 난 후 내려서애 상태와 차 상태를 보고 부모님 연락처를 달라고 하고 저희쪽 명함을 주려고 차에서 꺼내는 도중에 자전거를 타고 쏜살같이 내리막길로 내빼드라구요 ㅡㅡ;
혹시 몰라 우선 보험회사에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고 가접수만 해놓은 상태이고 남대문 경찰서에 가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자진신고를 해 놓은 상태 입니다.
행여나자전거 탄 학생이 나중에 나쁜 맘 먹고 뺑소니 쳤다고 신고 할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저 같은 상황은 어떻게 되는 상황인지...글고 만약 학생이 안 도망가고 같이 경찰서로 갔다면??
어찌됬든 학생이 중상을 입거나 심하게 다친 것도 아니고 저흰 저희가 할 수있는 최대한의 액션은 다 취한것 같은데..
자전거 뺑소니네요...나쁜중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