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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살고있는 24살 남. 대학생입니다.
다시 이렇게 사연 써내려가기도 지치고 다시 상기시키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결론적으로 냥이 한마리 (2년정도된 터키쉬앙골라 암컷) 가 굉장히 안쓰러운 상황에 놓여있으며
제가 동물을 키워본적은 없지만 동물을 사랑하기에, 허나 어떻게 해야할지 지식이 없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솔직하게 적겠습니다
근처 아파트에사시는 친척형님이 사고사를 당하셨습니다.고인의 친형님이 고양이 다섯마리 (성묘 3 새끼 2) 를 키우고계셨는데병원에 입원하게되어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상 및 뒷 정리를 마친뒤 형님들이 자리를 비운 빈 집에 냥이 5마리만 남겨진 상황에서집안 어른들은 이 냥이들을 전부 내다 버리자는 의견을 모으셨지만제가 그 꼴은 못보겠어서 용역들 불러 집 정리하는동안 화장실에 냥이 5마리를 몰아두고먹이들 충분히 넣어주고 용역들이 못건드리게 화장실 문을 봉해놨었습니다.
이래저래 작업이 다 끝났고, 냥이들 가둬둔것도 맘이 불편하고 해서화장실 문을 개방해주고 동물병원에 자문을 구해 캔과 사료들 좀 구입해서 놔주고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 살짝 (방충망도 쳤구요) 열어두고 저도 제 일이 있는지라몇일 제 일을 보다가 사료가 떨어졌을까 우려되어 다시 집을 찾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방충망이 뜯겨있고 성묘 3마리가 모두 사라졌습니다.새끼 2마리는 1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복덩이 들이며제가 지식은 없지만 어미의 젖이 필요할때이기에 이대로 두면 죽을거라는 판단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터앙+코숏 믹스인 이 새끼들을 제 집으로 들여동물병원에 자문을 구해가며 3일정도 임보를 했습니다.
집이 동물을 키울수있는 분위기가 아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 안전하게 분양까지 해줬습니다
근데
그 집을 다시 찾아가보니 ..어미냥이만 다시 돌아와있는겁니다..
다른 성묘들은 아무리 찾아도 없고어미냥이만 ‘내 새끼들 어디갔지’ 라는 표정으로 불쌍히 남아있는데
제가 나쁜놈된 기분인겁니다제 입장에서는 당장에 새끼들 걱정되서 행동을 취한거지만유괴범된기분..
아무튼 일단 산놈은 살아야하니, 그러나 제가 집에 들일순없으니그 빈집에 사료들만 충분히 채우고 남아있던 고양이 용품들 이용해서쉴 공간도좀 마련해주고 그렇게 나왔습니다.
몇일뒤에 또 찾아가봤는데.. 하 이놈이 밥이나 물을 하나도 안먹고 가만히만 있네요제가 볼때 살도 많이 빠졌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몇일씩 지내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든가봅니다..
솔직히 저도 더 이상 왔다갔다하며 돌보긴 벅찬 상황입니다
원래 주인인형도 의식이 돌아와 의사를 물었을때혼자두지말고 좋은 주인찾아서 분양 보내달라고..혼자있는게 걸려서 꿈자리에도 계속나온다고..
..때문에 분양을 보내고 싶은데어떻게 글을올려야할지도 모르겠고..혹 이 글을 읽고 분양을 원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몰라우선 질문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나쁘게 말하자면솔직히 어른들처럼 저도 신경꺼버릴수도있는 일이지만
말씀드렸듯 동물을 키우지 않을뿐이지 굉장히 사랑하고저도 독립을 하면 꼭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을 하고있기에
안쓰러운 상황에 놓인 냥이에게 편안한 새 집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도움주실수 있는 분들은.. 쪽지 또는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 능력에 이 이상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냥이의 생명이 위험합니다.
2년 조금 넘은 터키쉬 앙골라 암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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