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에 계약만료입니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 이번달중으로 방을 빼야 할꺼같아요. 아직 주인집에 말은 하지 않았는데요~~집 상태가..처음에 저희가 들어올때 리모델링 중이였습니다. 리모델링한 집에 바로 들어온다는게 너무 좋았죠~~이사 후 얼마 되지 않아 옥상에서 계속 공사를 하는거예요...뭔가 봤더니 얼마뒤 옥탑방을 만들어 세를 놓았더라구여.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희가 9월에 들어갔기때문에 장마는 이미 지났을때였어서, 그리고 공사 싹 한 집이니 물이 샐꺼라 전혀 생각못했죠. 폭설이 내렸어요. 욕실에 불이 안켜집니다...욕실과 거실 사이 벽에 곰팡이 꽃이 활짝 피네요....욕실 전구 갈려고 전등갓을 벗겼더니 물이 한가득 고여있더군요. 새는 물이 욕실전구쪽으로 들어가면서 전구가 터졌던거예요...벽에 곰팡이는 날이 갈수록 활짝 피더니 욕실과 거실사이 벽 뿐만 아니라 안방벽, 주방 싱크대 벽, 그니까...저희집과 옆집 사이의 벽을 빼곤 집의 벽이란 벽엔 물이 조금씩 다 샌거죠. 그게 가장 심한게 욕실이구여. 어쨌든 그렇게 겨울 지나고, 봄도 별 탈 없이 지났습니다. 여름철 장마가 돌아왔죠. 그 겨울에 겪었던 일들이 고스란히 다시 일어났습니다. 곰팡이로인해 한쪽벽은 아예 까~~~맣게 되버렸구요. 주인집에 말했습니다. 공사는 하지 않고, 새카맣게 된 벽쪽만 다시 벽지를 발라놨더군요. 작년 여름...비가 쉬지않고 내렸죠?! 역시나 하얀벽지위로 곰팡이들이 새록새록 방문했습니다. 욕실 전구만 3번정도 갈았구요... 아하하장마를 넘기고 가을도 넘기고 겨울.....첫눈오는날 여지없이 욕실 전구 또 나갔습니다 ㅋㅋㅋ이건 불 안켜져서 불편한건 둘째치고 이러다 불 날까 무섭네요. 어쨌든 지금 이런 상태로 이 만큼 시간이 흘렀구여, 이제 이사를 가야 하는데 계약기간이 아직 좀 남은상태라 저희가 사람을 구해주고 나가야 하는건지.. 만약 그런거라면 저 벽 상태를 보고 과연 누가 새로 들어올려고 할지.... 걱정입니다. 저희가 세명이 사는데 셋다 옮겨야 하는건 아니구 한명이 나가야해서 그냥 셋다 이사를 갈까 하는건데 이사하면 이래저래 신경쓸것도많고 해서 그냥 살까싶기도 해요. 근데 월세가 53만원인데....주인집에 저런 이유를 대면서 월세를 좀 깍을 수도 있는건가요??ㅜㅜ현재 1500에 월53만원, 관리비 없고 수도세는 세대인원에 각각 적용해서 저희같은경우는 두달에 2만원 조금 넘게 냅니다. 답변좀 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