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2월에 2년 계약으로 원룸을 구했습니다.보증금 300에 월세 40만원이었어요. 두 명이 같이 살았는데 룸메는 졸업반이어서오래 살아도 1년 정도 살고 나갈 계획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갑자기 휴학하고 보증금을 빼서 여행을 가기로 하고 방을 빼기로 했습니다.부모님께서 집에 얼른 돌아오길 바라셔서 일단 몸이라도 가야겠다 싶어서이사는 미리 했지요. (8월 중순경)
방학끝물이었지만 가을 이사철도 있고 해서 집을 빼는 데에 걱정을 안하고 있었습니다.집도 옵션은 없지만 단독주택에 딸린 원룸이어서 괜찮았거든요.
룸메이트는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고 지냈고 졸업반이라 정신이 없어서 부동산 문제에 신경 쓸 처지가 아닙니다.게다가 제 돈만 묶여있고 제가 먼저 집을 빼자고 했으니 부동산 복비도 제가 부담하기로 했구요.
주인아주머니와 추석 전에 두달치 월세를 제외한 보증금 220만원을 받기로 했습니다.추석 전후로 좀 기다려보다가 연락하기로 해서 저는 계속 부동산과 여행오키로 다음 세입자를 구했구요.추석이 껴있는 탓이 좀 큰지 방이 잘 안나가더라구요.게다가 아주머니가 월세까지 올려서 받으려고 하는 것을 말리느라 혼났습니다.500-40까지 받을만한 방은 아니었거든요. 인근에 500-40이면 풀옵션으로 원룸을 구할 수 있는 지역이라서요.
아무튼 오늘 다시 주인아주머니께 연락드려서, 구하려고 해봤는데 일단 사정도 있고하니 두달 치 월세 빼고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입을 싹 닫고 모르시는척 하더라구요.
방이 잘 안나가는거 같은데 학생들 방학(주변에 학교가 많아서)까지 집이 안나가면 어쩔거냐.보증금 못주겠다고 하시는겁니다.
물론 아주머니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저도 11월 초에 여행을 가서 돈이 급하게 필요하거든요.이미 비행기 티켓도 다 끊어놓고 이제 생활비만 가져가면 되는데 이제와서 다른 소리를 하시니까요.
부모님은 미숙한 제 탓 하시고 아주머니랑 통화도 해보셨는데알아서 다음 세입자 구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지내다가 보증금 홀랑 다 까먹고 여행도 못가고 진짜 이번 년도는 똥망입니다...ㅠㅠ협상 방안이라던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통 두달 월세 까고 보증금 받지 않나요 ㅠㅠ?
두달 월세 제하고 보증금 돌려주는 경우는 맘좋은 경우 입니다...
언능 다른 세입자 구하는 거 밖에 답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