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상자 리폼하는걸 본 이후로 집 근처 재래시장을 거의 매일 가봤다..
그러나..그 많은 야채,과일 가게들앞엔 종이상자들만 푸짐하던지 -.-
그러다 우연히 내 눈에 꽂힌 사과상자..
그냥 달라기 미안해서 딸기도 5000원어치 사면서 슬쩍 내던진 말..
아줌마 저거 버리실꺼면 저 주세여..옥상에 짐정리할때 딱 좋을것같아서여..
결국 가게의 케리어에 싣고 넘 신나서 신랑한테 당장 전화했다
나..오늘 내내 기분 엉망이었는데 지금 대박이 델꼬 간다~~
신랑 왈... 또 머로? 멀 주었는데? 이젠 대략 짐작하나보다 ㅋㅋ
글고..집 앞에서 한 컷 기념~
나..이 집에 이사올때도 기념사진 한 번도 안 찍었는데 사과상자를 기념하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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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그러나..요즘 사포질 하면서..점차..기운빠진다..ㅠㅠ
넘들이 주워와서 리폼하는거 보면 다들 이쁘던데..이 넘들은 왜그리 거치냐..ㅠㅠ
사과상자도 등급이 있다면 제일 못난 넘들이 아닌가싶다
사포도 3가지정도 사와서 밀어봤는데..하나하고 며칠을 가고 있다 ㅠㅠ
아...그래도 잘 밀어대면 3단 야채장 만들 수 있겠지여?
댓글 4
2022-06-30 17:52:10
맞아요... 사포질 하다보면 제 바닥이 보인다니까요...
사포신 강림을 기원해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