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2년 계약하고 전세로 들어왔어요... 신축빌라 4층건물에 3층이구요... 전세자금 대출껴서 들어왔는데 대출은 이미 다 갚은 상황이에요... 이사오기전에 부동산아줌마랑 집보러갔을 때 작은방 벽에 곰팡이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살던 분이 장롱을 너무 벽에 가깝게 붙여놓구 환기도 안하고 해서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들어올 땐 도배 새로해서 들어왔는데.. 문제는 저희 들어온 후부터예요.. 신혼집으로 구한 집이라 저희가 들어가서 살기까지 2,3개월정도 집이 비어있었거든요.. 가구 들여놓구 정리하고 하는데도 집에서 하수도 냄새같은 게 나더라구요... ㅠ환기시키고 해도 냄새가 안빠지고, 나갔다 들어오면 역할정도로 냄새가 나고... 창문에 방충망이 되어있긴 한데 창문 열어놓으면 온갖 날벌레들이 다들어오구... 바퀴벌레도 나오고, 이름모를 벌레도 나오고;;; 살면서 바퀴벌레를 처음봤다는;;;;;;한여름에도 창문을 맘놓고 못열었어요 ㅠ 게다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비가 왔는데 비가 오니까 작은방 창문밑으로 벽지가 젖더라구요;;; 얼마있으니까 거실 샷시 윗쪽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또 얼마있으니까 작은방 천장이 젖고.... 곰팡이 올라오구... 급기야 제습기까지 사서 틀어놔도 소용없더라구요..혹시나 해서 사진은 다 찍어놨어요...주인한테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니 한번 와서 봐달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고는 와보지도 않구... 집주인은 딱 한번... 여름 다지나가고 겨울에 와서 한번 보고는 수리해준다고 하더니 여지껏 감감무소식이구요... 임신중이라 그런집에 있는게 너무 불편해서 친정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어요... 아기낳고 5개월이 다되가는 지금까지 친정집에 있답니다 ㅠ 신랑이 아예 친정집 근처로 이사오자고 하는데... 아직 전세기한이 10달정도 남아있는데 집주인한테 집뺀다고 하면 흔쾌히 빼줄까요?ㅠ 지난번에 집보러왔을 때 저희한테 싸게줄테니까 걍 이집 사라고 하던데;;;;주인이 이제 30대정도밖에 안되서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부부보다 몇살 안많아보이던데...집이 하자가 있어서 뺀다고 하는데 복비도 저희한테 물라고 할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이제 곧 여름인데 그런집에서 아이 데리고 살 자신이 도무지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