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계약한 옥탑방에 살고 있는데 아직 6개월이 남아있어요
본가에 기르던 강아지가 아파서 제가 요즘 보살펴 주고 있는데요 문을 심히 두드리지 않는 이상 짖지 않는 강아지에요
대 소변도 산책나가서 해결하고 혹시 옥상에 볼일을 볼때는 제가 락스물을 적셔서 대걸레로 얼룩도 냄새도 남지않게
닦아가며 최대한 눈치보며 신경쓰고 있어요
물론 싫으신 분 입장에서야 제가 어떻게 해도 맘에 들지 않겠지만 계약시 강아지를 키우면 안된다는 특약도 건게 없구요
짖어서 피해를 주거나 계단이든 어디에 아무렇게나 오줌을 싸고 하는 것도 아닌데
이유 인즉 머리위에 개를 얹고 살기가 싫다는거에요 그것도 아픈 강아지를 어떻게 머리위에 두냐면서요..
그러면서 이사를 나가달라는데 이사비나 복비 모두 제가 부담해야 한다고 해요
몇 일 전에는 집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키를 달라는데 동의하지 않았는데 제가 기한까지 살다가 조용히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사람 구했다면서 집을 열어달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속상하고 억울했어요
원래대로라면 1년 더 계약 연장해서 학교 졸업할때까지 살아야 하는데 개때문에 기한 끝나자 마자 이사를 해야하는것도
걱정이고 저는 여자 혼자 사는데 그래도 강아지랑 있는게 든든해서 계속 키우고 싶어요
참 강아지 키우는 집도 많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사는 집은 이렇게 나날이 눈치보고 살아야하는지
요새는 주인 할아버지랑 마주칠까봐 문도 걸어잠그고 나갈때 밖에 있으신지 자꾸 살피게 되요
볼때마다 노려보시면서 개는 언제 치울거냐고 하시는데 개를 어디 데려다준다고 해도 계약연장은 안하실것 아니에요..
어차피 나갈거 데리고 있고 싶어요
개를 키우는게 계약 위반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지 않나요...?
합당한 근거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제가 여기 더 살 수 있는지 도와주세요...
저는 주인이 나가라면 이사비와 다음사람 복비까지 모두 물면서 나가야 하는 건가요..?
계약당시 애완견을 키우지 못한다고 구두상으로도 조건을 걸었다면 다른이야기이겠으나, 그런말도 없었고 계약서문구에도 그런사항이 없다면 그냥 무시하고 사시면 되겠습니다.
집주인이 함부로 집에들어오면 주거침입죄로 형사고발까지 가능한 정도이며, 님을 강제로 이사하게 할만한 방법은 없습니다.
- 님의 계약기간은 1년이나 1년더 임대법상 거주하실 권리가 있으니, 1년더 사실수도 있습니다. 이때 역시 집주인이 계약해지를 강제할 방법따위 없습니다.
- 님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