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들어온 후보일러가 고장나있는 걸 발견하였습니다.보일러 온도조절 타이머가 작동하지않아 90도넘게 끝까지 올라가고 고장난 보일러때문에 온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90도 넘게 올라간 후 두시간이 지나야 샤워기에서 뜨거운물이 겨우 나오는데딱 한사람 씻을 분량뿐이 안되고 금새 다시 차가워집니다.그 덕분에 두시간넘게 찜찔방에 있는 것처럼 더워서 견딜 수가 없고발바닥 껍질이 벗겨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보일러를 꺼도 이미 심하게 더워진 공기가 식을 줄 몰라 10시간 정도 뜨겁고 힘들어서창문을 열어놓고 지내야 합니다. 온수가 나오지 않고 보일러 타이머가 고장난 사실을 집주인과 부동산에게 통보했지만알아본다고 말만하고 계속 넘기는 찰나에 전에 살던 세입자와 통화가 되었습니다.전세입자도 보일러와 온수 문제때문에 항의를 해왔고 1년동안 싸웠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전세입자는 단 몇분 온수를 쓰려고 한달에 이십만원정도의 난방비를 부담하며 살아야했습니다.저희가 들어오기 전에도보일러 고장난 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상태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마치 처음 아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집주인에게 연락해주겠다고 합니다.전세입자를 통해 이미 부동산은 알고 있었고 이런 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집계약을 유도한사실을 알게되었는데도 처음아는 것처럼 행동하며 집주인과 같은 편에 서있습니다.집주인은 계속 언성을 높이며 자기가 알아볼테니 무조건 기다리라고 합니다. 보일러 자체가 수리가 불가능하고 교체를 해야만 하는데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이사온지 3일째인데 너무 힘들고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습니다.도저히 고쳐줄 것 같지 않고 이런 집에 월세를 내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계약을 무효화하고 이사나가고 싶은데 이사비용과 복비 등등 합쳐 150만원 가량이 들었습니다.다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이사비용과 복비는 받고 나가고싶습니다.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