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 출조를 못가고카페만 들락날락 거리다가 문득약 두달전 쯤에 출조 나갔다가 참 난해한 경우가 생각이 나서 여쭈어봅니다.
베이트릴을 새로 장만 하고 기쁜마음으로 출조를 갔더랬죠.
신비웜을 달고 신나게 캐스팅하는데 입질도 전혀 없고 또 꽝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액션은 폴짝폴짝 질질질 액션을 주며.....
전혀 입질 없었어요
그래서 거둬서 자리를 옮기려고 광속릴링으로 루어를 회수하는데 발앞 2미터 물속에 있던 배스랑 눈이 딱 마주쳤네요 ㅡ,.ㅡ
웜은 배스 눈 바로 앞에... 배스가 광속릴링으로 오고 있는 웜을 따라 온거죠....
첨엔 어 뭐지? 하고 처다보는 1초의 시간에 멈춰있던 웜을 물고 째더라구요~~
4짜 정도 됐는데~~힘도 꽤쓰고~ 드렉도 줄줄 풀려나가 베이트릴 초보인 저는 드렉 잠글생각은 못하고
스풀만 엄지로 조정하면서 잡았습니다. 마수걸이 했다는 기쁜마음도 잠시....
뭔가 잘못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뭐가 잘못된건지... ㅡ,.ㅡ
액션 줄때는 안물고 루어를 회수하는데 따라와서 물고...
주변에 루어고수가 없어 배우기도 힘든데... 역시 낚시는 글로 배우는게 아닌가봐요~~~
그 뒤로는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낚시했었나?라는 생각밖에 안들며 참 회의적이네요
왜 그런걸까요?
2022-06-18 04:16:47
지역적 특징과 상황을 잘 모르겠지만
두달전이라면 늦가을(?)이고 4짜 정도라면 추위에도 어느정도 적응해있을거라고 판단할때..
이름하여 가로본능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루어낚시의 기본이 되는 대상어가 흔히, 늘, 익숙하게, 사냥하는 먹이라는 부분에서 볼때
가을에는 베이트 피쉬가 바닥에서 꼬물거리는 먹이보다 더 경계심이 낮을수 있는 먹이라는것이죠..
또 만들어내는 파장 또한 다를것이고 배스의 관심을 이끌어낼수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말하는 낚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