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부터 2년 계약한 2층에 위치한 분리형 원룸에 월세로 살고 있습니다
2010년 겨울에도 수도가 얼고 벽에 물줄기가 흘렀습니다 집주인에게 말하니 벽에 스펀지 같은걸 붙여주고 가더군요
벽에 조금씩 곰팡이가 생겼으나 그냥저냥 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오후 4시쯤부터 물방울 소리가 심해져서 전 밖에서 비가 오늘 줄 알았습니다
주방쪽으로 난 물을 열어보니 비가 오는 듯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물이 떨어지고 흐르고 있네요
물줄기 확인 후 바로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3층에 올라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거기 어떻게 되어있나 확인을 해달라는 겁니다
화장실에 2-3cm 정도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집주인에게 말하니 집으로 오고 있다더군요
그 때부터 기다리다 6시쯤 3층 올라가는 발소리가 들리길래 아 좀 있으면 우리 집 문을 두드리시겠구나 했습니다
근데 기다려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언제쯤 오시냐는 말에 3층 올라가서 뭐 전기코드를 꽂아서 처리했다고...
아니 지금도 물이 새고 있는데 오셔서 보고 가셔야 할 것 아니냐 했더니
오란 말을 하지 않아서 안왔다는 겁니다 ㅎㄱ
아니 집주인이면 와서 확인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그럼 언제쯤 수리해주시냐 했더니 전기코드를 꽂아놔서 이제는 그런일이 없을거다 하시는데
또 이런일이 안 생기라는 보장이 어딨냐 와서 확인해라 했더니
일있어서 안된다고서로 조금씩 피해보면서 사는거라고....
그때부터 저도 톤이 올라가서 따졌습니다.
내가 월세내면서 사는데 왜 피해보면서 살아야 하냐고 그랬더니
월세내는데 뭐 어쩌라고... 어린게 어쩌고 저쩌고
그 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녹음을 했습니다
집주인 왈 수리 안해도 시간이 지나면 물이 더이상 안 샌다...
그게 언제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와서 확인하라 했더니 물 다 마르면 오신다네요
그리고는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끊고 나니 너무 서럽더군요 이렇게까지 이런 집에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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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저는 계약 만료가 2012년 11월입니다
계약 해지 하고 다른 집으로 이사하고 싶은데
이 집을 다른 세입자에게 내놓을 경우 제가 복비를 부담해야하나요?
계약서에는 누수 없음으로 되어있는데
집주인과는 언성이 오간 상태라 좋게 합의는 안될 것 같고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 없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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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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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
나쁜 주인... 당연히 확인하고 미안하다하고 조치를 취해주어야지요. 손해배상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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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내
여행오키 통해서 부동산 계약했어요 부동산 중개인에게 얘기했더니 복비를 제가 부담해야 한다던데 부동산 중개인 말이 사실이 아닌가요?
4시간 마다 사진도 다 찍어놓고 동영상 촬영도 다 해놨습니다
복비만 해결된다면 정말 이사가고 싶어요 ㅠ.ㅠ -
박애교
부동산에서 중개해줬어요 복비로 제가 20만원도 냈구요
18시간 이상 계속 물이 새고 있는데도 연락 한번 없내요
복비를 제가 부담해서라도 이사가야겠어요 ㅠ.ㅠ
지금 이 시간에도 물은 계속 흘러내리고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