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3월에 전세로 아파트에 이사했는데 그때 집주인이 개인소유분이 아니라 법인소유분 아파트여서 현 전세가보다 1-2천 정도 싸게해서 들어왔어요.
그런데얼마전 집주인 (회사 이사란 사람)이 전화가 왔어요.
집문제로 만나보고 싶다고..
그래서 살짝 겁을 먹은 상태에서 만났더니 한다는 말이,
자기네 회사가 부도 맞은게 아니라 자기네에 물품을 조달하는 회사가 부도가 나서
본인네 회사도 돈을 매꾸어야 하는데 현재 돈이 없어서 힘들다면서 자칫잘못하면 본인네 회사도 부도맞을 위기에 몰렸다면서
저보고 이집을 팔아야하니
다음달 3월에 나가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다른사람이 전세 안고 살면 안되냐 하니까 그렇게하면 늦게 팔려서 급매로 팔아야하기때문에 그냥 아예 매매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이사비용으로 100만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저 지금 둘째 낳은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한달이란 시간밖에 집을 구할 시간이 없고,
더군다나 3월부턴 육아휴직이 끝나서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셔서 일부러 친정근처로 이사온거 였는데....
벌써 나가라니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더 황당한것은 지금 전세가 아예 없다라는 거예요,
이 근처 부동산 여러군데 물어봤더니 전세가 없을 뿐더러, 전세값이 많이 올라서 저희가 지금 당장 이사를 나가면
3천정도는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네요....
저희 내년에 전세계약만료하면 그때 대출안받고 이사갈수 있는데 지금당장 가면 대출금에 이자에......
정말서럽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후 ..
오늘 전화가 왔어요. 아파트 현재 내놓은 상태고 자기네도 3월말까지 돈을 갚지 못하면 부도가나니 이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갈거라며
그러니 3월말까지 나가달라구요..
그러면서 150만원을 최대로 생각하고 준다고요, 이사비용70만원에 전세권설정비용 50 이것저것해서 150준다구요...
정말 통보를 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서러워서 눈물이 막 났어요..
부동산에 알아보니 저렴하게 내놓긴했는데 팔릴지가 문제래요..
그래서 회사에 전화해서 우리도 아파트 알아보고 구했는데, 이집은 팔리지 않고..
그러면 우리에게 전세금을 빼줄수있냐고... 물었더니, 미리미리 얘기해달라면서 해줄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해보겠대요
도저히 어쩌라는건지.........정말 너무 하지 않나요??
신랑도 화가나서 우리가 나가지 않는다고 하자고 그러네요!
현재 등기부등본상 전세권설정되어있구요. 근저당 잡힌건 없어요.
제가 궁금한것은 이런상태에서 경매로 넘어갈경우 저희에게 불이익이 오나요?
아님 더럽고 치사해도 전세금 받고 나가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이사비용으로 150만원 얘기하는데 더 요구해도 될까요??
정말 손해보는거 같아 미치겠어요..
저좀도와주세요 ㅜ
달리 도와드릴만한 조언은 없을듯 합니다.
다만, 집주인은 님을 강제로 내보낼 수 없으니 님이 유리한 입장이시라는 것인데요.
경매시 그 집에 대한 근저당이 없다면... 님은 그냥 사시다 낙찰자에게 돈받고 이사하시면 될 뿐이니 걱정치 않으셔도 좋을것입니다. 낮은 금액으로 경매에 참여하셔서 그 집을 인수하셔도 될것이구요.
위약금에 대하여는... 정해진 기준이 있는것은 아니기에...150만원이 작다면, 님의 손해에 맞는 금액을 산정하셔서 요구하시고,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