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왕절개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애 아빠가 하루걸러 한번씩 술먹고 새벽에 들어옵니다.
머라했더니 소리지르고 싸우다가 몇시간이 지났습니다.
힘들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해도 소용없고
새벽에 난리가 났습니다.
갑자기 배가 뭉치고 아프더니 숨을 못쉬게 가빠 오드라구요
두세번 그러고 있으니 물먹으라고 소리칩니다.
근데 못일어나겠더라구요
그냥 진통과 가쁜 숨..이 몇번이가 되풀이 되면서
불좀 꺼달라고 했습니다.
안끄더군요...
계속 성질내더니 방을 나가 더군요

제가 불끄고 아...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에 배쓰다듬으며
괜찮아 아가야...미안해 아가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얼마 안가 갑자기
너무 추운거예요...
혼자 일어나 이불을 찾았습니다.
혼자 이빨이 떨리게 덜덜떨면서 다리올리고 자던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하루 아직 날짜는 남았는데 무서워요
걷기도 무섭고
자꾸 누워만 있어야할 것같고
월, 화, 수 출근해야하는데 한시간씩
차를 타도 될지...
또 원래 진통하면서 오한이 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