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살고 남편 될 사람이 대전살아서전 시간상 집을 보지 못하구 신랑만 보고 계약했거든요..시부모님이 집이 하도 깨끗하다고 도배장판 할필요 없다고 하셔서(결국 넘 드러워서 저희 돈으로 도배장판 다시 하기로 햇어요 ㅠ)입주청소부터 시키신다 하더라구요..지난주말에 청소 검사겸 내려갔는데..진짜 깜짝 놀랬어요..청소를 했다는 집이.. 먼지 그대로 가스렌지주변 기름때 그대로...다시 불러서 한다음에 다시 검사하니 그래도 또 드럽네요 ㅠㅠ게다가싱크대 시트지가 다 너덜 너덜 해 있고 후드쪽은 열때문에 그런지 시트지가 아예 붕 떠서 진짜 심하게 봐줄수가 없어요... 시트지 안쪽에 있던마감처리인지 몰딩인지나무막대기까지 떨어지고..또화장실문.. 손잡이 잡으니 뚝 떨어지고 (다시 붙여도 흔들거리네요...)문 앞뒷면이 다 썩었어요 밑에 부분.. 물이 닿아서 ㅠㅠ원래 이런거 주인이 고쳐주는거 아닌가요? 저희 전세예요..부동산에 말했더니 아파트가 8년되어서 오래되었기에 그런거라고 그냥 참고 살라고 하는데 걍 살아야 하는건지 참 ㅠㅠ제 생각으론 8년이면 얼마 안된건데 ㅠㅠ 꼭 20년 된 집 마냥 ㅠㅠ제가 넘 신세 한탄만 했네요..우선 1. 후드쪽은 시트지로 붙일수가 없나요? 너무 드러워서 어케든 하고 싶은데 방법 아시는분?2. 기존에 자체가 핟 싼 자재로 싱크대를 만들어서 그런지 허술한 목재에 시트지만 붙여있던데.. 이걸 다 뜯어내고 새로이 시트지만 붙일수 있나요? 아님 그 위에도 붙여도 되는지 ㅠㅠ3. 화장실 문 썩은것... 모양까지 부식이 되고 썪은 면적이 큰데 요기도 시트지로 가능할까요? 하게되면 앞면 뒷면 다 해야 해서요... 문이 안닫히진 않겠죠?새로이 시작하는 신혼집..말만 들었을땐 깨끗하고 좋은집이라 하길래 진짜 머릿속으로 사랑스럽고 하얀집을 만들어야지 하고 내려갔는데 ㅠㅠ 이건 다 누렇고 ㅠㅠ 직장까지 그만두고 내려가는거라.. 집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텐데..매일 봐야 하는 집때문에 속상해 죽겠어요... -------------참고로.. 싼집도 아니예요.. 그래도 대전에서는 비싼 편이라 하던데.. 25평 1억2천이나 주고 얻어서.. 더 속상해요 ㅠ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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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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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별
참고 사세요 괜히 남의 집 돈 들여서 하지 마시구여..
신혼집이라 이쁘게 꾸미고 싶겠지만 내집 장만 하면 그때 하세요 -
두힘
쪽지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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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가 전세살면서 싱크대 문과 화장실 문까지 비용부담하는건.. 많이 부당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못하겠어요.. 도배와 장판에 이미 많은돈이 소비되는데.. 꼴랑 2년 살고 나갈집... 내집도 아닌데.. 주인이 아무것도 안해주는 상황에서 제가 교체하는건 많이 부담이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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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릎
이런 글 올림 속상하시겠지만, 요즘 대전 전세난이라... 아파트에 따라 대기순번 받아 기다렸다가 들어가야해요. 25평 일억이천이라 하시니까 대략 감 잡히는데, 암튼 집 구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듯 싶어요..집이 워낙 없어서 내놓은 가격에서 돈 천 더 올려서라도 들어오려고 난리인경우를 집적 겪어봐서리... 암튼 좋게 생각하시고 좋은 집 꾸미세요.
8년 되어도 10년 되어도 깨끗한 집 많던데 우째 그런 집을 구해 주셨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