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월 예신이예요~
2월달에 웨딩업체 박람회에 참가했다가 조건도 괜찮고, 플래너님도 괜찮아서 계약을하고
스드메,본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초 계약한 플래너님과 6월 10일경 까지만 일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분이 건강이 안좋아져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람 건강이 안좋아져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데..어쩌겠어요~
그분도 양해를 구하고 다른 플래너님에게 저는 넘겨졌지요~
그리고 6월 15일 스촬때 변경된 플래너님을 만났어요~
플래너님은 죄송하다며, 잘 챙겨주겠다고 하셨죠~
스촬때도 꽤 오랜시간을 사진찍어주고 가셨어요..
그리고 어제..7월 10일이죠..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의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노라고....-_-;;;;;;;;;;;;;;
이제 남은건 사진셀렉과 본식 드레스 가봉과 본식이 남았으니..
죄송하지만 이후일정은 다른 팀장님께서 해주실꺼라며..
다시 양해를 구하는 전화였죠...
움...양해가 아니라 결정난거니 통보네요...
멘붕상태가 되었습니다.
거듭되는 사과도 제 귀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변경된 플래너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이분...팀장이라는 분이...
전화하셔서 죄송하다는 몇마디 하시고는..
바로 일정이야기를 시작하네요....
뭐...사진셀렉이 어쩌고~모바일 청첩장 서비스 해드리는 걸로 되어있는데~
사진셀렉시에 이점 염두해 두고 본인에게 알려달라...
뭐...본식 가봉은 아직 날짜가 남았으니...뭐...어쩌고 저쩌고...
저는 듣고만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대꾸가 없자 이분 눈치채셨느지..
그때부터 제 입장을 이해한다~화가 나시는건 당연하다~
본인을 믿고 진행해 달라~ 본인믿고 진행한 다른 신부들도 되게 많다.......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회사 근무중이었으니깐요~
처리할 업무는 산더민데...이건 또 뭥뮈....-_-;;;;;;;;;;;;;;;;;;;;
걍 조용히 듣고 있었어요...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랬더니
죄송하다...믿어달라...신부님 입장 다 이해한다...
죄송하다...믿어달라...신부님 입장 다 이해한다...
죄송하다...믿어달라...신부님 입장 다 이해한다...무한반복 시스템..
대체 뭘 믿으라는 건지...
10월 예식인데 아직 중요한 본식이 남았는데...
지금은 7월이고..1개월도 안되서 플래너가 바뀌었는데...
3개월이나 남았는데..중간에 또 바뀌지 말라는거..없을거 같더라구요..
듣다듣다 지겨워서...참고있다가..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제가...
저는 진행해준 플래너님들 다 신경많이 써주시고 좋았다. 그분들 한테는 불만도 없고
지금 전화주신분도 무슨 잘못이겠느냐...
나는 그쪽 회사에 불만이 있다. 그쪽 회사를 더는 못믿겠어서 나머지 진행은 보류해 봐야 할것 같다...
고민중이다. 대체 1개월도 안되었는데 뭘 더 믿으라는 거냐...
그리고 자꾸 내입장 이해한다고 하는데...내입장 되보지 않지않았느냐...
사람이 아픈건 어쩔수 없지만 이렇게 자꾸 바뀌면..이럴줄 알았으면 혼자 진행하지 왜 도움을 요청했겠냐..
너무한거 아니냐...내가 그쪽 분야에 전문가라면 이러지도 않겠지만.이건 정말..심한것 같다...
라고 했더니
죄송하다...믿어달라...신부님 입장 다 이해한다...
죄송하다...믿어달라...신부님 입장 다 이해한다...
죄송하다...믿어달라...신부님 입장 다 이해한다...무한반복 시스템..
휴......물론 이분 입장에서는 할수 있는건 이말 밖에 없으시겠지만..
진짜 저는 너무 속상해요.....
이건 어찌해야 할까요?ㅜㅜ..........
계약금 제외하고 아직 진행비 50% 지불 전이고~ 1,075,000원..
남은건 본식관련 드레스와 메이크업 본식촬영이 남아있어요~
지인들에게 속상한맘 털어놨더니 회사에 클레임 걸라고 하는데...
걸어서 또 뭘 어찌해야 하는지...에휴...........찝찝하고 기분 매우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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