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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토요일에 상견례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오늘 연락와서 어머니가 왜 6명만 예약했냐고 그랬다면서 예랑이가 자기네 삼촌이랑 이모도 같이 갈 수도 있고 저희 오빠도 올 수도있는건데라시며 한마디하셨다나봐요
근데 저흰 오빠는 아직 혼기가 찼지만 아직 미혼인데다 토요일날 출근도 해서 참석안한다고 말했는데 예랑이네 이모랑 삼촌이 참석할지도 모른다면서
예약인원을 늘려야겠단식으로 말을하는거에요.
순간 저도 모르게 짜증이 확나서 그냥 상견례에 무슨 부모님들끼리만 모여도 어색하고 불편할텐데 삼촌이모까지 다데리고오냐고
그냥 짝맞춰서 하는거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왜 짜증을 내냐면서 이게 짜증낼 문제냐고 너요즘 이상해졌다고 왜이렇게 짜쯩을 내냐고
근데 그전에도 예식날짜문제로도 좀 마찰이 있었거든요. 저흰 기독교 집안이라서 손없는날 이런거 뭐 신경안쓰는데 그쪽은 불교까진 아니더라도
어머니가 가끔 절도 가시고 점도 보시고 하는분이라서 불러놓고 그러시더라구요 너흰 그런거 안따질테니까 예랑이쪽에서 잡는다고
그래서 그러라 했죠. 원래 날은 한날만 잡는게 아니라 여러날 잡는거라길래 그래서 그런줄알았는데
저희쪽은 4월이나 늦어도 5월쯤을 생각했는데 6월1일이랑2일을 잡아오셨다는거에요 그래서 우리집은 너무늦다 예랑이는 괜찮다는 입장이였고 그걸로
또 마찰이있었는데 잘이야기해서 앞으로 서로 양보하고 짜증안내기로 노력해보자며 잘풀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왠지 너무 예랑이네 집쪽에서 너무 우리집쪽을 배려를 안해주는거같은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상견례에
이모랑 삼촌까지 모시고나온다니 기분히 확상한거죠 . 그렇게 다투다 에랑이가 다필요없고 그냥 때려치자며 다신 연락하지말라네요. 물론 욱한 감정에 그런말 한거일 수도있지만
저도 지치고 앞으로도 이런걸로 이렇게 배려심없이 자기들위주로 해나갈 생각하니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싸워도 절대 번호한번 지운적없던 저인데 끊자마자 저도 번호 싹 지워버리고 카톡도 차단해버렸네요.
에휴.. 원래 결혼준비라는게 힘든건 알았지만 이렇게 맘까지 상해가면서 해야하는지는 몰랐다는.. 보통 신랑들이 중간역활을 잘해줘야하는건데 이건 뭐
전달만하네요.엄마말이 법이라도 되듯 그러면서 제가 화를 내면 내뜻대로 안되면 짜증부터낸다며 말하는데 더이상 무슨말을 해야할지..
너무 화도 나고 속상하고 힘들어요.
다들 상견레에 친척들 모시고 나가셨나요? 상대방은 부모님만 나오는데?? 제가 이상헌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