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2남4녀의 장남.... 4째로 태어난사람이 저희 예랑이 입니다....ㅜㅜ

위로 누나셋 아래 쌍둥이 남동생 여동생 .....

거기에 시할머님과 시어머님 ㅎㅎㅎㅎ 대가족이죠 요즘 보기드문

가족만은거 다 괜찮은데 ... 식구들중 저를 애먹이는건 이상하게도 시어머니가 아니라

셋째시누이에요 ㅠㅠ 젤 작은누나죠 ....

상견례때도 쫒아나와서는 이것저것 간섭하고 울엄마 울화통 터지게 해서 파혼할뻔하게 만들더니...

이번에 예물가지고 난리법썩을떠네요 혼자 ㅎㅎㅎㅎㅎ

시어머니가 허리 다치셔서 서울못올라오신다고 니들 둘이 예물골라라 하셔서

지난주말에 한참 예물을 고르고 있었어요 .... 근데 셋째누나 전화하더니 예랑이한테

하고싶단거 해주고 너도 금목걸이정도는 받도록해~!!! 이러시네요 예랑이한테 ...허허

시댁 돈없다고 예물 간소하게하겠다 마음먹고 나온 나한테 예랑이 금목걸이 사달라는건참...

사줄수도 있지만 어차피 그거 우리가 다 팔아먹게되는거고 ... 둘이 동거중이기때문에 우리모은돈에서

나간다는거 뻔히 알텐데 저런말이 나올까요????

중요한건 하고싶단거 해주고<<< 요말이 웃김 ...예물 200넘지않게 하기로 했는데 멀 하고싶은걸 하라는건지 ㅎㅎㅎ 요즘 금시세에 200넘지않게하려면 다야없이 세트하나하면 땡인데 ㅠㅠ


전 달랑 예물 200만원어치 받고 신랑은 300만원짜리 금목걸이 해주는게는게 말이 되는거긴 한가요???

현물예단대신 돌쇼파 사달래서 돌쇼파 사주고 ... 담주에 예단비 500만원 가져가기로 했어요

집도하나 안해주면서 그냥 우리둘이 없는돈에 결혼하는데 받을꺼 다받을려고 애써요 시누이가 ㅠㅠ


시어머니 아무소리 안하시는데 왜 자꾸 시누이가 전화해서 저럴까요???

금목걸이 소리에 예랑이가 누나한테 화좀 냈더니 ...저한테 전화해서는...

니넨 맨날 준비하면서 싸우냐?? 적당히좀해 없으면 없는데로 간소하게 하면 되는걸 왜소란피워??

너 돈 모아놓은거 얼마있어??? 시집올때 쓸돈 예산세운거 있을꺼 아냐..... 그거 말해봐봐 ~!!!

이러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이거야원 ...지가 내 예산을 알아서 어쩌려구요???


저희 돈때문에 싸운적도 없고... 안그래도 간소하게 잘 준비해나가고 있는데 .... 지가 전화해서 난리만 안치면 예랑이랑 전 아무문제 없거든요???? 꼴통하나 지대로 만났어요

결국 예물 하려던거도 못하고 .... 시누이는 무조건 전라도 나주 고향내려와서 자기랑 같이 예물고르래요 ....ㅡㅡ;; 시아버지 아는 금은방 있다고 거기가서 하쟤요 ㅠㅠ 안하고 말지

그 촌구석 금은방 달랑하나있는거에서 예물하라는게 참 ㅠㅠ

거기다 예복도 지가 골라줄테니 지랑 백화점 가쟤요 .... 화장품은 저희언니 화장품가게 하는데 거기가서 싸게 구입하래질않나.....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 ......

열불나서 ......... 니가 나대신 결혼해라~!!!! 이래버리고 싶어요 어째요 이걸 ...


자꾸 기본은 하면서 결혼을 해야지 그러는데.... 도데체 기본이 머에요???

저 시댁도움없이 결혼하면서 예단비 500들어가고 현물예단 돌쇼파로 사드리고

예랑이 양복 맞춰주고 몽블랑벨트하나 사줬어요

거기다 시부모님두분이랑 시할머니 생일이나 명절때마다 2년동안 찾아뵈면서 선물 꼬박꼬박 사드렸구요...... ㅠㅠ

어차피 동거하는 커플이라 혼수는 필요없지만.... 집도 제돈보태져있고 .... 가구도 다 제꺼 쓰는건데
냉장고랑 밥통은 친정언니랑 동생이 사주기로했구...티비도 이번에 제가 좋은걸로 바꿨거든요???

그럼 할만한 기본은 다 한거 아닐까요?????

에휴 진짜 결혼은 산넘어산 ...평지가 안보이네요 .....

다른가족들 다 괜찮은데 ....달랑 저 시누이 하나때문에 결혼하기 싫어져요 ...막 욕하고 싶은데

참느라 애씀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