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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하나하나 진행되어가곤 있는데
의문점들이 많이 들어서 혼자서 고민하고 있네요..
일단. 저희 처음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얘기가 좀 깁니다.ㅠㅠ세월만큼이나..ㅠㅠ

시어머님이 안계시고, 시아버지만 계시는데다 연세가 좀있으세요..78세.. 저랑 47살 차이가 나는..
거의 할아버지 벌..이랄까요.ㅠ
근데 혼주가 없어서 고모님이 하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고모님!은... 시아버님 동생이신데 나이차이가 꽤 나세요.. 정확한 연세는 모르겠지만
50대 중후반으로 보입니다.
오빠네 누나도 늦게 결혼을 했는데.. 4년전? 그때도 고모님이 혼주를 해주셨답니다.

그런데, 이 고모님! 사실 제가 이분이.. 시어머님이라면.. 결혼을 안했을지도 모를정도로..성격이....ㅠㅠ
저희 오빠가 결혼에 대한생각이 많이 늦어서.. 제가 많이 주관을 하여
8년만에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고모님은 여태껏.. 누나결혼식때 한번보고,
그해 명절에 아버님댁에서 뵙고, 오빠네 이사갈때 도와주러 갔다가 세번째 본것같아요
근데 이사날 저한텐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주말아침8시부터 나와서 이삿짐나르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있는데
점심을 드시고는 고모님이 술한잔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앉으시라면서
얘기를 꺼내시는데.. 내용이 자세히는 기억이 안납니다..작년일이라..

대략. 결혼이 늦은 이유가 저 때문이래서..오빠가 자리를 못잡아서 늦어졌다고 대답을 하니
오빠가 회사를 자주 옮겼거든요.. 그것도 제 내조가 안좋아서 그럴뿐이고.
그게 어째서 제 내조의 문제냐니까.. 아닐것같은 직장은 못들어가게 했어야 한다나요???? ;;;;
제가 그회사를 직접 들어갈것도 아닌데 그회사에 대해서 어떻게 알아서 가라 가지말라라는 말을하죠?
그것도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 사귀기만 하는데....;;
이말이 참 일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머릿속에 맴도네요

이런분이십니다! 여튼.. 이때가 세번째 만남이었지만 이때 이후로 고모님뵙기가 너~무 싫은데
어쩔수 있는 부분은 아닌데요.. 이내용에 대해서 오빠는 알고있어요
제가 그날 이말듣고 난후 완전 꼭지가 돌았거든요..;;;
고모님시선에 대해서 신경이쓰여서 말을하면 고모님과 같이 살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 하는데
왜 신경을 쓰느냐~ 합니다.. 하지만.. 신경쓰이는건 당연한거죠??
아버님의 동생이시니.. 무슨 이야기든 직접할수도 있고.. 그렇죵??

그런데 일단.. 제 고민은
아버님이.. 천주교세요.. 저희집은 기독교구요.
정식으로 날잡기전에 제작년이던가...아버님께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하시기에
그자리에서 제가 그렇게는 하고싶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후에 오빠가 아버님과 얘기를 하기로 하고 믿고 기다렸는데
이번 상견례때 아버님께서 저희 부모님께 성당에서 합시다!라고 하시는겁니다.ㅠㅠ
그런데 제가 이부분에 대해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던 터라~ 그럼 우리집도 교회에서 합니다 라고 하라고 했었어요
저희아빠가 반대반대를 하시다가.. 결국은 그럼 조율좀해보자고 하시고는 집에 돌아가셔서
오빠한테 그럼 예식장에서 하고 혼배성사??관면혼배? 를 꼭 하라고 하시고는..예식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뒤에 예식장도 바로 잡고, 슬슬 하나씩 준비해가고 있는데
아버님께서 예단도 서로 하지말자! 누나때도 그렇게 했다
폐백도 혼자계신데 뭣하러 하느냐 폐백도 빼라~ 고 해서 예식장패키지에서 빼고 다른걸로넣었네요.

3월에 상견례하고, 9월에 예식인데. 슬슬 예약도 해야되는데
아버님께서 통장을 안주시지 뭐예요? 알고보니 오빠는 모아둔돈이 없고 총예산이 3천만원뿐이랍니다..
네..! 저 이때 완전 이대로는 결혼못한다며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그냥 이해하기로 하고 그적은 예산으로라도 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3천이 있고 해서 총예산 6천에서 전세4천(아마 반지하를 못벗어나겠지만..)
예식장,신혼여행,예물,한복.. 1천, 가전/가구 예상금액 1천 하니 ..빠듯하겠네요..

그런데~ 3월에 예식장 예약할때 통장을 주시지 않아서 제돈으로 예약금 냈고요,
4월초부터 예물과 신혼여행지를 알아보려는데.. 돈이 실질적으로 있어야 예약을 하고 말고 하잖아요
지금까지도 통장을 못받고 있습니다....ㅠ

오빠를 쪼아서 말씀드리니.. 예식장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그거 갖다드리면서 예물예상금액도 같이 드렸지요..
그러더니 1백만원을 받아와서는 예약할거 이돈으로 하라며...;
아직은 그돈으로 예물 삼백안에 해서 예약금 20만원만 썼네요..

흠.. 제가 무슨생각이 드냐면.. 성당에서 결혼안하는 부분에 대해서 .. 마음에 안드시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계속 예식장 반대를 하시는 이유가 금액이 비싸다는 이유이신데
저희 이벤트로해서 홀사용료 없고, 식대 27천원에 스드메를 패키지로 250짜리로 끝냈습니다..
근데 성당에서 하게될때에도.. 꽃길깔고, 출장뷔페 불러야 하며 스드메는 어차피 이정도 들어가지 않나요?
그냥 자꾸 핑계아닌 핑계로 본인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러시는것 같다는 생각뿐이네요

이런 상황인데 .. 결론적으로 간단정리하자면.
제돈2천+아버님돈2천 해서 겨우 지하방 전세정도 얻을수 있을것같고
나머지도 허리때 조르고 졸라서 겨우겨우 될것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단하지말자고 한부분에.. 정말로 아무것도안해도 될까요?
이바지도 다 생략하자고 하시는데.. 이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버님이 가지신돈이 3천뿐이라는것도 이해는 안가지만. 오빠가 돈을 못모은게 잘못이므로
어쩔수없는 부분으로..넘기는데..

저는 그래서 적어도 아버님은 양복해드리고, 혼주봐주시는 고모님을.. 뭔가 해드려야 하지않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빠는 한복도.. 누나때도 한복안해드렸으니
그냥 있는거 입고 하시라고.. 안해도 된다.. 라고 하는데

사실 저희 예산에선.. 예단할돈이 안나오는건 맞는데
정말 안해도 되는걸까요..왠지 저성격의 고모님이면.. 아무것도 안하면 말나올게 분명한데..
정말 걱정이네요..
그래서 제가 요즘 간단하게 실버담수 반지라도 해드리려고 이것저것 보고있는데
오빠말로는 안해드리는것보다 더 안좋을수 있다며 아예 암것도 하지말잡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제 생각에
아버님 양복한벌
예비시누이에게는 실버담수진주셋트로 해드리려고 생각중입니다..
(10만원내외..왜냐면..오빠가 저희부모님께 뭘 해준단 얘기가 없어서 예의상 애교 선물정도입니다..)

정말 고모님은 신경안써도 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아버님의 말씀도 그냥 그대로 믿어야 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전 통장을 언제 받을수 있을까요?;; 후~~~~~
정말..그나마 3천이라도 있는게 맞는지 확인은 해봐야할것같은데..ㅠ
정확한 금액을 확인을 못해서 전세집도 보지도 못하고 있고...ㅠㅠ

최대한 좋게좋게 생각해보려해도 자꾸만 우울해지는건 어쩔수없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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