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집에 러버메이드가 있는데
엄마가 무겁다고 아주 뭐라고 하세요.
러버 메이드는 사실 별로 무겁지도 않은데 ㅜㅜ
제가 사드리고 싶은건
50만원 이하로 장만할 수 있는 스텐 솥 세트네요.
오늘 백화점 갔더니 wmf 세트를 30만원대에 팔더라구요.
원래 가격은 100만원이 넘던데
그 세트는 특이한게 가로로 넓적한 솥이 많고
두껑에 미키마우스 귀 같은 플라스틱 손잡이가 인상적이었어요.
가격은 그게 딱인데, 너무 가로로 넓은 것들이 좀 이상해보이고..
엄마가 밑반찬 만드시느라 볶음을 많이 하셔서
얼마전에 뭣도 모를때 키친아트 프라이팬 세트를 사드렸더니
웍을 글케 좋아하시더라구요.
엄마는 변변한 솥도 없으시고
칼도 녹슬은 조선칼(걍 일케 부르세요 ㅜㅜ) 잘 나간다고 쓰시고 이러시는데
사드리고 싶어요. 근데 wmf 무거워서리 엄마가 싫어할것두 같구.
어떤게 좋을까요
친구는 시집가면서 퇴직금중 절반 몇백만원을 부모님께 드리고 간다고 해요.
전 그렇겐 못하더라두 엄마에게 솥이랑 칼은 꼭 사드리고 싶어요.
칼은 인터넷에 쌍둥이 저렴하게 많이 파니깐..
선배님들 꼬옥 알려주세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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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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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어른들은 물건 한번 사면 잘 안바꾸시니까 기왕에 사드리는 거 좋은 거 사드리세요. WMF 후라이팬 하나랑 깊은 냄비 하나 샀는데 가방만 명품 따질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주방에서 끼고 살아야 하는 물건들인데 참 좋아요. 무게는 묵직한게 전 오히려 좋더라구요. 볶음하거나 뒤적거릴 때 냄비가 이리저리 휘청거리지도 않고... 근데 제 생각에 어르신들이 쓰기 편한 기준은 세척하기가 편하냐 불편하냐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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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삶이
착한딸 이네요^^.냄비는 사용하기좋은데..후라이팬은 좀 ~젊은 사람도 쓰기힘들다 관리하기힘들다 하는데....과연 연세드신분이 얼마큼 잘 활용하실지..후라이팬 같은 경우는 세척을 잘해야 기름때가 끼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데..힘도 빡빡 줘야하고...이건 생각해 보세요.저도 양쪽 엄마들에게 후라이팬 선물 할려다가,...생각 바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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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교
혹시브랜드가 헨켈아니고 wmf가 맞나요? 제가 wmf를 사고싶은데 너무비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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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미키마우스면 헹켈 브랜드가 맞는거 같네요... wmf는 아마 60만원대가 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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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길
잠실 직매장에 한번 모시고 가보는게 어떨까요? 직접 고르시면 더 좋으실것 같은데? 오키글을 보니 어떤분은 그렇게 하셨던데요?
전 이번에 안양아미쿡매장 갈때 함께 모시고 가서 제꺼사면서 엄마꺼도 함께 사드렸습니다. 독이꺼 밑바닥만 3중보다는 통삼중인 스텐이 더 사용하기 좋으실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격도 아주 착하구요~^^ 울엄마는 실용면을 따지시는 분이라 만족하며 사셨는데.. teavn님 엄마는 어떠신 어르신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