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포천캠라 로 첫 캠핑을 다녀온 이후
극적으로 예약한 파크밸리 는 그 전날 제가 갑자기 아파서 4만5천원 날리고 못가버렸구요.ㅠㅠ
계속 캠핑 공백기입니다...두번째 캠핑을 못떠나고 있어요^^;;
2백만원 들여 장비 사놨는데 못가고 있으니 넘 아쉽기도 하고
멀리보면 또 발 동동 구를일은 아닐것같구요.
이곳 드나들면서 여름에 좋을 물놀이 있고(기왕이면 계곡), 시설 깨끗하고, 그늘 있는 캠핑장들을 폭풍검색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규모 캠핑장보다 좀 규모있는곳을 더 신뢰하는것같아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조용하고 깨끗하고 남들 모르는곳보다도
사람들 많은곳이 좀 더 안심이 되더라구요..-
현재 8.31 가평 캠핑어클락 을 예약해놓은 상태구요.
그 전에 17일쯤 한번 더 예약을 하려고 서울 근교를 찾아보니,,
(캠지기에 대한 안좋은 후기가 있는곳은 제외하게 되었네요
남편이 그렇게 골라내다가 대체 어디로 갈거냐며 ㅋㅋㅋ)
가평 또올래, 하늘땅별땅, 연천땅에미소, 에브라임 - 그늘 많이 없음, 9월 기약..
가평 중바위, 산적두목 -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 갖고 있는듯 보이나,, 8월 예약 끝 ㅠㅠ 9월 기약.
포천 유식물원- 여름에 벌레 송화가루 후기 보고 약간 보류
포천 허브밸리 -.. 이곳도 그늘이 많이 없다고 하여.. 8월 한여름 가야할지 고민중.
양평 청운오토캠핑장 - 가격 대비 관리가 별로라는글을 읽은적 있지만 휴양림 스러운 나무그늘이 매우 탐나긴 합니다.
(선착순으로 운영되는곳은 제외..)
다들 한여름은 피하신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 고수도 아니고,, 좀고생 하더라도 8월중에 한번 더예약 하는게나을지 고민중입니다.
아니면 8월에는 좀 편안한 여행지로 가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지요..
한여름에 가면 정말 고생 심하려나요? 좀 그늘 있다는 자리로 가면 괜찮을런지..
아이들이 아직 4,5살로 어려서, 어디 놀러가도 그늘이나 실내에서만 노는 편인데,
가는곳이 그늘 없고 날씨가 너무땡볕이라면 좀 방황스러울것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내적 갈등이긴 하지만 고수님들께 조언 여쭤봅니다. ( 더불어 가깝고 괜찮은 캠핑장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꾸벅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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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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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주옥같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찜찜하고 염려되던 부분이었는데 마음이 딱 정리되네요~^^ 9월부터 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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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틱
완전 콕집어 잘 말씀해 주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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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하늘땅별땅 그늘 완전 많은곳인데..??
2~3개 사이트 빼곤 거의 그늘인데..^^
한번더 알아보심이 ㅎㅎㅎ 펌핑펌핑 -
슬아라
앗그런가요? 가평 다른 캠장이랑 헷갈렸나봐요 ㅋㄱ 정보수정 해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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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눈물
15일 지나면 낮에 더워도 저녁때는 선선해져요.계곡물은 넘 차가워서 오래있기는 힘들긴해도 물놀이는 가능해요.2주정도만 참고 그이후에 가시면 그때부터 10월중순까지는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답니다.ㅋㅋ 즐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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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네 감사합니다 남편은 위 덧글들 보더니 여름 맘 접는듯 했는데 설득해볼게요~^^ ㅎㅎ가을캠핑 완전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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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루
계곡을 끼지 않은 캠핑장들 중에는 간이 수영장을 만들어 놓은 곳도 꽤 있습니다.(문론, 계곡이 있더라도 깨끗하지 않을 때는 설치하는 곳도 있습니다). 문론 눈팅을 자주 해야 하지요. 그리고 1박하는 것과 상관없이 야외 활동(캠핑과 비슷)처럼 고기궈먹고 물놀이 좀 하다가 1박없이 귀가할 예정이라면 텐트치고 놀다 오는 금원수목원(수영장) 같은 곳도 괜찮을 것입니다. 수영장도 있지만 작은 냇물도 흐르니 당일코스로 고려할 만 하죠^^
저는 고수는 아니지만 말씀 드린다면 4,5살 아이들과 한여름 캠핑은 조금 미루시고 9월 이후로 다니심이 나을 듯 합니다. 캠핑에 입문하셨다면 앞으로 나가실 기회는 많을거니까요. 후기들을 보면 계곡에서 아이들과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지만 실상 그 외 시간에 무더위와 싸우는 고생도 무시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