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무렵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가열차게 스텐팬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눈엔무슨 광신교도 같아 보인다네요.
제가 몇 년 전에스텐냄비를 좀 얻었습니다.
휘슬러 후라이팬 2개도 같이요.
후라이팬은 여태껏 사용해 왔고 스탠은 싱크대에 처박아 두었다가 여행오키 가입해서
확인해 보니 5중 클래드였습니다.
그런데널찍하고 납작한 냄비 한개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아서 잘모르겠습니다. 겉은 윤기가 반짝 반짝하는게 스텐인건
확실합니다.
아마 뚜껑에 씌여 있나본데 이 냄비는 뚜껑이 없이 왔어요.
무게도 꽤 묵직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스텐과는 달리 안쪽은 무광으로 꼭 주석처럼 보입니다.
대부분의 부침개는 3중 클래드 전골 냄비를 사용했습니다.
스텐팬은 아직 없습니다.
계란 후라이, 호박전, 배추전, 감자전을 소량씩 자주 부쳐 먹고 있지요. 전 종류를 원체 좋아해서요.
오키글에 올라온 대로 따라서 한두번 정도 해 보니 전골 냄비의 예열 상태가 감이 잡혀서 그럭저럭 부침개 부쳐 먹고 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전골 냄비이다 보니 깊이가 있어서 냄비 가장 자리에 손가락을 자주 데이고 바닥도 넓지 않아서 무겁지만
대체용으로 정체 불명의 저 주석 비스무리한 냄비에도 몇 번 해 봤는데 전골 냄비에서 하는 것 처럼 깔끔하게 되지가 않아요.
하지만 깊이도 후라이팬과 거의 똑깥이 납짝하고 또 쓰고 있던 휘슬러 후라이팬 유리 뚜껑도 그대로 맞아서 굳이 스탠팬을
사지 말고 이 냄비를 팬으로 쓰고 싶은데 전골 냄비처럼 전이 깔끔하게 되지 않는건 제가 아직 이 냄비와 친해지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안쪽이 주석처럼 보이는 이런 무광 냄비는 아무리 스탠이라도 팬으로는 적당하지 않은걸까요?
후자라면 그냥 스텐팬을 하나 사야겠네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이 확신을 가지도 답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질감이나 색깔같은 것은 설명만으로는 어떤 제품인지 잘 상상이 가질 않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