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한 선배를 집에 초대해 대하 소금구이를 해 대접했습니다.^^
맛있게 먹긴 했는데, 익었다 싶어 머리를 뜯어보았더니 걸쭉하고 붉은 즙이 머리 부분에서 조금 나오더군요.
구울 때도 이게 새어나와서는 소금 위로 뚝뚝 떨어져 내리구요.
손에 묻은 모습이 딱 피라 호러블한 이미지가 연출되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작년 동아리 선배님들 모시고 야외에서 해 먹을 땐 어두워서 몰랐고 그 땐 즙이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냥 새우가 상한 건가요? 아니면 제가 뭔가 잘못 한 걸까요?;;;
불은 중불 정도로 구웠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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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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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놓아줘
아 그거 머리에 있는 내장에서 나온 것일듯 싶네요 살짝덜익은 듯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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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확실히 많이 익힐 수록 덜 나오긴 했는데 껍질 벗기기 힘들 정도로 익혔는데도 꽤 나오더라구요;;;
새우를 마트에서 샀던 거라 질이 좀 의심스럽기도 한데 그런 점도 좀 있을까요?0_0 -
흰가람
덜읽으면 그렇쿠요
껍질은 익으면 점점 붉어직요
난 마트에서 산거먹다가 채해서ㅜㅜ -
찬들
저도 대하 구이를 집에서 오븐에 구워 먹었는데 그런 물이 나오더라구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먹었는데
다음날 두드러기가ㅠㅠ 지금 생각해 보면 덜 익혀서 그랬던 것 같아요~~ -
애교
새우 내장의 일부분이구요, 생으로 새우 회를 먹을때는 한번에 다 먹는 부위지만 시간이 지나면 빨리 상하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죽여서 판매하는 새우나 냉동새우는 먹지 않아요. 바짝 익혀버리면 그 부분이 굳어져서 물이 잘 나오지 않긴 한데요, 새우구이는 바짝익혀버려민 새우의 육즙이 다 빠져버려서 맛없어지기 때문에 약간 내장즙이 나올정도로 구워먹는것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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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올
친절한 답변들 너무 고맙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다시 한번 제대로 구워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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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미소였던가.? 새우맛이 농축되있다고 미식가들이 새우먹을때 최고로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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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드
난 일부러 다 제거하고 너덜너덜 해 먹었던 기억이 .....
흠..알고 계신분들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