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얼마 전에 계란후라이 했다가 1번은 90% 성공 2번은 90% 실패했던 사람입니다.

그 이후로 여전히 스텐팬 사용에 실패를 거듭.....

아... 나는 아직 예열필(feel)도 못받았단 말인가..

자괴감에 휩싸여 이러다가는 다시 코팅팬으로 돌아가는거 아닌가 불안했습니다.

요새는 또 제가 집에서 알바를 좀 하느라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러 오시는데요,

스텡팬으로 제가 실패하는 거 보시고 난 다음에는

아니 왜 데팔을 버렸어~~~! 너 스텐팬으로 잘 못하니까 이 애미 계란도 안부쳐주지~?

하시며 저를 나무라십니다.

그래서 요새 식사 시간마다 엄마 눈치보여서 부침요리 꿈도 못꿉니다.
오늘도 아침에 두부를 부쳐보았죠.

물방울 또르르 확인하고 잠시 식혔다가 기름 붓고 다시 가열...

두부 올리니 치칙~ 소리나며

잠시 후 뒤집으니 아니나 다를까 녀석들이 바닥에 붙어 버렸죠.

항상 하던 일인데머...

하면서 나무 숟가락으로 열심히 바닥을 긁어대고 있었는데

한녀석은 전혀 붙지 않았던 겁니다.

뒤집고 나서 접시에 담기 위해 다시 바닥을 긁어댔는데

안붙어 있던 그녀석 반대면도 안붙어 있더라구요.

나머지도 다 그녀석 같았으면 눈물과 감동의 성공을 맛보았을 터인데....

제이님 대체 같은 상황에서 언넘은 붙고 언넘은 안붙는 이런 현상 경험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