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반대 인터넷 서명하고 들어와 글을 씁니다.
제가 이 곳을 알고 제대로 된 글 한 번 남기지 못 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워왔어요.
우선 냄비, 후라이팬, 압력솥(요것 바꿀 때 가장 갈등... 10년을 사용한 전기압력밥솥과의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우스울 정도로 참 좋습니다.) 등이 모두 스텐레스로 바꾸었으며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더불어 많은 플라스틱들이 저희집에서 사라지고 있어요.
친환경에는 매우 관심이 높았기에 바꾸고 나니 정기적으로 바꾸어주어야 하는 여러 냄비나 후라이팬 등을 한 번으로 끝낸 것이 후련하여 마음이 가볍습니다. 또한 전에 한살림 회원을 늘리듯, 스텐레스 회원을 늘리고 있지요. 친환경적인 것들이 우리 몸에 좋고 진정으로 우리 몸에 좋은 것은 (현재와 미래 모두) 친환경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유리용기로 된 요구르트 제조기도 이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먹고 싶을 때면 아예 3L의 우유를 스텐레스 냄비에 불가리스 하나 넣고6시간 만에 왕창 만들어 놓고 절반은 실리트샤벳통에 얼리고, 남은 것도 먹어가며 얼리거나 그냥 먹으면 오래 가지 않아요.
그런데 하나 못 버리는 것이 제빵기.... 여기 계신 분들 중엔 반죽만 하고 솜씨 좋은 빵을 만드시는 분들도 많던데요. 저는 맞벌이기도 하고 몸이 힘들어 대부분은 식빵 위주입니다. 전에는 이 곳에 잼도 만들었는데 이제 그 정도는 곰솥이나 스텐레스 궁중팬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한 번에 만든 후 잼병에 넣고 다시 병째 넣고 5-10분 정도 끓이고 뚜껑 다시 꼭 닫아 보관하면 1년 이상 상온보관하잖아요.
그런데 빵은 한 번만 고생하는 것도 아니고 그 때 그 때마다 하는 것이라 더욱 자주 사용하는데요. 지금도 식빵을 만드는 제빵기 반죽 소리 들으며 글을 쓰고 있어요. 우리밀로 체쳐서 만들면서도 코팅된 반죽통에 넣고 돌리며 기분이 영 상쾌하지만은 않아요. 저는 오*제빵기를 사용하는데 반죽날개도 블라스틱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반죽날개가 돌고 나면 반죽통 뒤집어 반죽날개만 빼고 그 곳에 현미유 약간 발라주고 다시 넣습니다. 하지만 반죽부터 굽기까지 요놈의 데프론코팅된 반죽통은 중간에 바꿀 수도 없고ㅜㅜ
오키의 힘이 상당할 것 같은데 반죽용기와 반죽날개를 스텐레스로 만들어 달라고 회사에 건의 함께 할까요?
현재 반죽용기가 15000원이고 반죽날개가 2천인가 3천원하며 따로 판매하는데요. 기계는 그대로 사용하고 똑같은 모양의 반죽통과 반죽날개만 스텐레스로 만들어 따로 판매하면좋을텐데...
좋은 생각 있으세요?
(요즘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인데 한심한 제안인가???)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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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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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그대신 단가가 올라가겠죠그리고 반죽후 내통에 버터나 오일을 따로 발라줘야 할테구요
전기밥솥도 소비자들이 원하니까 나왔잖아요
제빵기는 그보다 수요가 적고 회사 자체도 좀 작아서 현재는 불가능할거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하지만 소비자들이 꾸준히 건의한다면 언젠가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풀잎님처럼 제빵기의 코팅을 무지 싫어하는 사람들 많거든요
한심한 제안 아니에요^^ -
핫체리
아니요 저도 스텐으로 나오면 구입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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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By
스텐통도 문제지만 날개와 본체가 결합되는 곳에서 계속 코팅이 묻어 나오는군요.
전 거기다 통밀빵 오직 반죽만 합니다.
KE00000 테이블 반죽기는 여태 돈이 없어서 사질 못하고 -
가리매
저도 항상 생각하고 있던거였는데 스텐 으로 만든게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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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와인
그런게 있었나요.. 요즘 그 블로그 통 안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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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ACA라는 브랜드가 정말 있는건지.. 검색하면 중국밖에 안 나오던데 중국에만 파는건지
그리고 내솥이 눈으로 보기에도 코팅인게 확실해 보이네요. 저는 패스 -
원술
댓글들 고맙습니다. 찬호박님의 정보는 제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댓글에 힘을 받아 오성에 제안을 했습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다음에 또 건의하죠 뭐...^^ 참, 생각하니 데프론 코팅으로 누룽지제과기가 있네요. 이거 무지 잘 사용하는데 이는 또 어쩌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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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
누룽지는 그냥 스텐팬에다가 밥 깔고 하면 돼요 약불만 잘 지키면요 ^^
아마 굽는거까지 제빵기에 하시나 봐요.
저도 오성꺼 쓰고있는데 반죽하고 1차 발효만 하고 꺼내서 굽는거는 오븐에 구워요.
손도 더 가고 귀찮지만 맛도 좋고 다른빵으로 응용도 가능하구요
제빵기통이 코팅으로 된이유도 아마 굽기까지 하기때문에 코팅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굽고나서 빵이 떨어지려면 그냥 스텐통이라면 겉면이 다 달라붙을테니까요
또 이런코팅통에서 돌아야 하는 날개니까 코팅에 까지면 안돼니 플라스틱으로 만든걸꺼구요
제가 봤을때는
밥솥처럼 제빵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