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물에 푹푹 삶아 번쩍번쩍 새 스뎅만드셨다는 글이 한둘이 아닌데
왜 저는 안되는 걸까요? ㅠㅠ
제가 뭐 잘못한게 있는지 함 봐주세요
먼저 커다란 스뎅다라이을 샀습니다
소다(암앤해머꺼) 한컵정도 넉넉히 넣었습니다
스뎅팬 넣고 한시간 끓였습니다
불끄고 하루 왼종일 두었습니다
닦아보니 그대로입니다. 흑.

간식이라고는 입도 대지 않는 울 아가가
유일하게 먹는게 군고구마인지라
고구마를 자주 굽는데요
그 고구마 찐득이가 여간 독한게 아니라서
잘 안닦여요.
여적지 바키퍼로 닦고 소다로 까만때 닦아내고 했는데
아무래도 바키퍼가 찝찝하여 스뎅 다라이까지 사서 소다물에 삶아봤건만
전 번쩍이는 새스뎅은 커녕 얼룩도 지지 않네요.
수저로 살살 긁어 떼내고 철수세미로 닦고나서
손으로 만져보면 매끈한데 마치 프린트 된것처럼 검은 얼룩들이 절대 안지워져요.
제가 쓰는 팬은 쉐프윈 피쉬팬인데요
이거이 뭔가 돌가루 코팅인가, 돌가루 연마인가 라더니 그래서 일까요?
제품설명에는
- 사각형 제품 내부를 무광(사틴)처리보다 더 곱게 처리를 하였습니다.
- 내부가 곱게 처리가 되어있어 알루미늄 처럼 보일 수 있으나 Chefwin의 다른 제품과 같은
All 5ply소재 입니다.
라고 되어있으니 그냥 스뎅인거 같은데....(제가 살때도 코팅이 아니라 돌가루로 연마했다고 들은거 같아요)
그래서 뒤집어 봣죠
번쩍이던 완전 스뎅 뒷면은 혹시 원상복구 되었나 하고요
하지만 뒷면도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오늘도 하는 수 없이 바키퍼로 닦고 소다로 문대서 씻어놨네요.

소다물에 삶아 새스뎅 만들기 노하우 공개수배해요!!!

문득 떠오르는 생각인데요
그냥 스뎅 판때기 살수있는 곳이 있을까요?
생선 굽기용 하나 고구마 구이용 하나 쓰다가
지저분해지면 버리고 또 새거 깔고 쓰면 좋을텐데....
오늘도 팔빠지게 팬 닦다가 엉뚱한 생각하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