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에게 자동차 운전을 가르치면 갈라선다던데..
설마 자전거는 갈라설 정도는 아니겠죠?
울 마눌님이 운동부족으로 살이 너무 풍성해져서.. 보다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마누라 몸매관리사를 자처하고 자전거를 안타겠다는 것을 온갖 감언이설과 설득끝에
드뎌 자전거타는것을 가르쳐 주면 타겠다고 하네요.
근데 이제 더 고민되네요. 운동신경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어릴적에 배울때같이 잡아주면서 가르치다간 병원신세질것 같고..
아줌마자전거를 따로 구해서 보조바퀴를 달아야 할까요?
가르쳐보신 경험있으신분 조언을 부탁합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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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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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같이 다닌다니 부럽네요..울 마누라 운전면허따던날 잠깐 시켜보고는 운전학원에 도끼들고 갈번했네요.. 출발도 정차도 제대로 못하는데 면허시험 합격을 시키다니.. 지금도 여전히 장롱면허로 운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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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알찬
미니벨로나 일본식자전거가 여성이 자전거 배우기 편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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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력
아마도 그렇겠죠..^^ 그런데 집에 잔차가 5대나 있어서 또 구입하긴 힘들고 집에 있는 MTB한대를 약간 개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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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매력
마눌님을 가르쳐 본 경험은 없습니다만... ^^;;;
생초보가 자전거를 배우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불안감이 아닐까 싶어요. 과감하게 페달을 밟고 속도를 어느 이상 내야 균형을 잡기가 쉬운데 속도를 내지 못하면 계속 비틀 거리게 되니까요. 불안감을 줄여주려면 일단 안장을 낮춰서 양발이 땅에 확실히 닿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가 안 쓰러지게 하려면 이론으로 백날 얘기해봐야 소용이 없고 몸으로 익히는 수 밖에 없거든요. 따라서 넘어질 각오하고 과감하 -
후력
감사합니다. 워낙 겁이많고 잘 놀래는사람이라.. 보호대도 사놓았는데도 걱정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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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
안장에 앉은 상태에서 양발이 바닥에 닿는 낮은 자전거로 중심잡기 부터 시작하면 금방 배웁니다.
아직 울 마눌은 아직 이라는게 함정. 쿨럭 -
머즌일
아들 두놈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아서 타던데.. 가르쳐주다 부부싸움나는거 아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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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순
얕은 내리막에서 살며시 밀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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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나무
무서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가르쳤는데요
한 2년전 지금은 로드타고 같이댕겨요 ㅎㅎ
본인이 싫으면 힘들거 같습니다
와이프는 운전면허증도 없어요 ㅡㅡ;
보조 바퀴보다는 낮은 미니벨로로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