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개월 아들 엄마입니다.
층간소음의 가해자로 적격인 조건이죠.
항상 제가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노력해봐도
안되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아침 8시에 일어나 tv조금 보다가 아침을 먹고나면 주로 공원이나 놀이터에 가서 놀아요.
점심먹고 낮잠자고 키즈카페나 친구집가서 놀고 6시쯤 들어오면 씻고 밥먹고 책보고 놀다가 9시에 잠을 잡니다.
때로 겨울이라 날이 춥거나 어제와같은 미세먼지가 최악인 날은 (열흘에 1-2번정도) 집에 있곤하는데.
어쩌다 제가 자주놀러가는 집 아이가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놀기도 해요.
보통 오후1시쯤 와서 6시쯤 가요.
그사이 밥도 먹고 목욕도 하고 하니 뛰어다니는 시간은 많으면 3-4시간가량.
아랫집에 이사오고 2주일쯤 지났을때 오후3시에 시끄럽다고 올라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하다고하고 삼둥이매트를 부엌과 거실에 빈틈없이 깔았습니다.
방에는 기존에 쓰던 매트들 깔아뒀구요.
그러고선 조금 괜찮지 않을까해서 친구가 새로산장난감 구경하러 또 놀러왔는데 2시간후 또 올라왔습니다.
그후에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3달간 집을 비웠다왔어요. 그러고 2주 후
어제는 미세먼지도 심해서 집에있는데 친구녀석(엄마와 또래아기)이 근처지나다 들른다며 왔어요. 그런데 정확히 2시간후 ( 오후3시에) 또 전화가 왔어요.
아랫집에서 이사온후 6개월동안 친구 5번 왔는데 그때마다 올라오거나 전화를 하시네요.
명절때 죄송하다며 과일한박스 드리면서 아이가 어려서 그렇다고 양해도 구했는데 소용이 없네요.
본인은 밤에 안방화장실은 쓰지도않고 거실서 용변봐도 소리날까봐 물도 아침에 내리신다고..
저도 소리날까봐 안방화장실은 아예 안쓰거든요.
근데 거실화장실 물은 밤에라도 내려요. 냄새나서 어찌 -.-;;
식탁은 당연히 매트위에 있구요.
아파트 살면서 층간소음 가해자가 되고보니 어느 선까지 조심해야할지.. 제가 더 조심해야하는 상황인걸 알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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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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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포텐
아이가 없는집인가요?
밤에는 몰라도 낮에그러는건 좀 그러네요.
밑에사시는분 예민한분이신가봐요.
진짜 이웃 잘 만나는것도 복이네요. -
너에게
낮인데 정말 예민하시네요
올라오심 집에 들어와서 보시라고 하세요 이렇게 매트로 도배하고 아이도하나고 노력한다고 말씀드려보세요 어찌 조용히있게만 바라는지 이해가안되네요 생활소음도 안되면 왜 아파트에사시는건지. 전 1층이라 저희가 시끄럽게 할일은 없지만 윗집 애기 셋인데 아침 8시부터 저녁9시나 10시 정도까지는 당연히 소음있다고 생각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살거든요 저흰 엄청오래된집이라 정말 방음안되지만 사람이 사는곳인데 낮에도 조용히하라고 하는건 넘 이기 -
큰모음
그 친구와 엄청 신나게 노나보네요. ㅎㅎ
제생각엔 그 친구와 있을때마다 그때만 뭐라한다면.
그친구네 가서 만난다거나 아님 그 친구를 밖에서 만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 있을때 그정도 소음은 괜찮으시고.
그 친구를 만나서 그친구와 집에서 놀때가 문제인거같은데 그부분만 피하시면 문제가 없을듯 해요. ㅎㅎ -
서향
솔직히 낮에는 괜찮다고봐요..
낮에는생활하는시간이고
내집에서 애기들노는건데
어느정도는서로서로 이해해주는게
아닐까요.
저희2층은 새벽2시3시고
아주 대중없어요 애가뛰어다니고
쿵쿵떨어지는소리 말도아닙니다..
저는 그래도 참고있는 1인입니다ㅜㅜ -
히나
매트도 깔고 나가계시는 시간도 많고....
가끔 친구가와서 그러는거면 먼저 먼저 내려가셔서
양해구하시는데 더 좋을것 같아요...
지인 아랫집도 민감하게 그래서 먼저 음식같은거 들고 내려가서 친구가 와서 조금 울리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그랬더니 이해해 주시더라고 하더라고요...
근데....지인이 말하길 그런거 바라고 일부러 그런것 같다고....성의표시!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 ...
잘 해결 되심 좋겄네요~~ -
마디
제가보기엔 애기엄마가 많이조심하고있고 큰잘못없는데요.
아랫집이 너무하네요.특히 소리날까봐 안방화장실을 밤에안쓰고 물도담날 아침에 내린다?이건좀...억지도 섞인것같아요.
이웃간에 어느정도는 이해해야지요.
글대로라면 일일이 받아주고 대응하지 마시고요.죄송하다하고 그냥오후6씨 까지면 아기놀게 하세요.밤엔 평소처럼 조용하면되고 화장실은 아무시간 아무방이나 쓸거라고 하세요. -
하루키
정말 예민하신 분이네요아랫집.. 집에서 윗집에 소리나나 안나나 그것만 신경쓰고 계신가봐요 ;; 화잘실물내리는것까지 참견할 정도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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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저희는 위에 어른둘만 사는데 새벽에 청소기밀고 쿵쿵 거리고~ 드릴에 물건 끄는소리에 장난아니에요 ㅜㅜ 그래도 참고사는데~ 낮에 아이들 노는 소리도 못참으면 본인이 이사가야지 너무 하네요~ 하실만큼 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싸우지는 마세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세상이 무서우니 무조건 참고살자는 주의라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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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투
이게 그렇더라구요 참을수 없을 만큼의 소음을 겪으면 자꾸 예민해져서 뛰는소리에 민감해지고.. 그작은 아이뛰는 소리가 얼마나 크겠어? 하는데 아래층에는엄청 크게 울려요 천둥번개 칠때 처럼..그래도 참고참고..저희 윗집에도 20개월 아기가 사는데 정말 아침7시부터 밤11시까지 다다다다닥 뛰어다녀요 정말 참고참고참다가 아침7시에 그소리에 자꾸 깨니까 인터폰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울리나요? 이한마디.. 그렇게 아래층 없단듯이 배려 하나도 없이 뛰어도 참고 있었는
아랫집도이해가되지만 늦은밤도 아니구 낮인데 좀 그러네요...이웃을잘만나야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