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 마피어린이 제본상태에 대한 글을 올렸었어요.^^
그후에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자 글을 다시 올립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올린글 읽어보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어 낮보다는 밤에...그리고 잠자리에서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누워서 책을 읽어주다가오른손 검지와 중지사이가 종이로 스치어 살짝 베인적이 있었어요.
(누워서 책 읽을때 책을 펼쳐 볼 수 있게 검지와 중지 사이에 책을 끼고 보죠?^^)
그래서 다른책들도 확인하던중 상당부분의 책들이 난이도만 틀릴뿐인쇄후종이를 절달할때
칼날이 무디어 잘린것처럼(제생각) 잘린 부분이 한쪽방향으로 쏠려 조금씩 튀어나와 있는걸알게 되었어요.
두권정도는 몇장이 같이 붙어 있어 읽다가 떼어 주었구요.
어떤 책들은 절단이 깔끔하게 안되면 보풀이 일어나듯이 잘린면이 일어나 있었어요.
그래서 고객센타와 통화후 전권 교환해줘서 다시 받았습니다.
(웅진 고객센타 친절하다더니 정말 친절하더군요.^^)
다시 교환받은 책들 또한 그러한 책들이 많더군요.
인지도도 있고 가격도 착하지 않은 책이 이러니 참으로 속상했어요.
아이만 좋아하지 않았어도 반품했을텐데...
아니 저도 왠지 이책이 정이 가더라구요.(이런 경우도 있네요.^^)
2질이 다 그렇다는건 같이 만들어진 다른 책들도 그러할 확율이 높아 왠만한건 빼고
심하다~ 하는것만 교환신청하고 나머진 일일이 머리빗 뒷부분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문질러서 폈어요.
그랬더니 좀 까끌까끌한건 괜찮더군요. 보풀은 더 했지만...
제가 그렇게 예민하거나 까칠한 성격은 아니지만 이번은 그냥 지나가면 안될거 같아서...
아이를 키우는엄마로서 다음번에 만들어지는 책은 좀더 신경써서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일부 교환신청할땐 책임자급(대리)과 통화를 했어요.
이런건으로 문의온건 제가 처음이러더군요.(당황.황당.ㅡㅡ;;)
고객센타는 서울이고 물류센타는 파주라 자기가 직접 책은 볼 수 없지만
랜덤으로 여러질을 확인해 보겠다는 얘기를 듣고 몇일후 교환신청한 책을 받았어요.
그책들 또한 일부가 또 그러하더군요.
다시 지난번 통화한 책임자와 통화를 했어요.
또 그러하다하니 죄송하다며 자기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고 고객센타로 보내달라고 해서
직접 그분한테 보내줬어요.
그리고 오늘 전화가 왔네요.
웅진책 만드는곳이 여러곳(하청업체?)인데
박음질(책만들때 가운데 부분을 박음질한대요.) 할때 여러페이지가 잘 맞춰지지 않아서 그런거 같다고...
설명은 잘 해줬지만 모든과정을 모르는 저로서는 이해는 안되었어요.
어쨋든...
그때 만들어진 책은 계속 판매되는거냐고 물어보니 전권이 그러한것도 아니고
이러한 부분을 불량으로 보기에는 좀 그렇다고...죄송하다고...
(제가 구입한책의 품질보증서엔 1판 22쇄(2008년 7월 20일) 이라고 적혀 있네요.)
출판사들이 미래의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이 읽을 책인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과 저와 같은 판쇄의 책을 구입하신 오키님들은 한번더 확인하시어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