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여아입니다.
현재 언어발달,의사소통은 잘 되는 편이에요. 성격은 밝지만 좀 신중한 면이 있고요.
평소에자기 마음에 안 들어 짜증을 내면서 울 때 저는 즉시 달려가 안아줄 때도 있지만,
(육아서에서 울음이 최고조에 이르기 전에 달래주라고 나왔더라구요...)
가끔씩 너무 터무니 없는 걸로 고집을 부리며 심할 경우에는 그냥 내버려두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무관심을 보이면 그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우리 딸은 눈물,콧물 범벅을 되도록 울어댑니다.
내버려두면 절대 혼자서 그치질 않아요..
이렇게스스로 그치질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모르겠어요.
안아주자니 습관이 될 것 같고, 더 지켜보자니 애 성격 버릴 것 같고...
또 한가지는, 어떤 일로 마음에 안들거나 삐진 경우에 제가 머리를 쓰다듬으면 자기 머리를 손바닥으로 퍽 때리고,
입술에 뭐가 묻어서 떼어 내주면 입술을 찰싹 때리고, 눈을 만지면 눈을, 코를 만지면 코를 때리네요.
아무리 타일러봐도 소용이 없어요.(이런게 자해행동 인가요?) 손에 들고 있던 물건도 휙 던져버리고요.
평상시에는 정말 밝은 아가인데 기분이 상했을 때 건드리면 이러네요.
그 때 건드린 제 잘못이 크겠지만,,,,, 왜 이런 걸까요?
또, 밤잠 자기 전에 같이 누워서 책을 읽어줄 때면 꼭 손톱을 깨물거나 손가락을 입에 넣고 있어요.
TV를 보거나 할 때도 손을 가만히 두질 않고 엄지 손톱을 뜯는 것처럼만지거든요.
집에 편히 있는데도 불안해 하는 것 처럼보여서 쿠션을 손에 받쳐준다던지 인형을 쥐어준다던지 하고 있어요.
그냥 보통의 아가들도 이런 건지, 아님 우리 딸에게 큰 문제가 있는 건지요?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