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입장바꿔 하나뿐인 엄마가 밉다 싫다 나가라 옆에오지말아라..이러면 얼마나 충격일지..
아는데도 이노무입에서 나오는말이 저런말이네요..
2주..겨우 시댁에 2주보냈는데..
그이후로 장난아니게 떼쟁이에 엄마만 찾는 사람이 됐어요..
둘째출산후 우울증에 홧병까지 있는걸 애한테 쏟아부었네요..
잘해줄려고했던 제맘속 각오는 어디갔는지...
둘째만 안고 젖주고 업어주는 제모습보며 울첫째 슬플꺼..알면서도 못보고...아니
못본척하고..ㅜㅜ
잘때 인형찾더니 요즘은 끼고자는 인형 하나두 없구요..(다 어디갔을까??)

잘시간이되면 자는거 인식하고 누워서 눈감고 자장가불러주고..

너무 우아한가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걸까요??

졸려서 눈이 팅팅부어 하품하면서 안자안자 밖에 밖에(거실) 나가자는 딸..
(전 이부분에 울컥하고 화납니다..)
아빠랑 한방에서 다같이 자면 아빠에게 나가자고..(그전에 아빠혼자 거실에서 잤거든요)
나가자하며 아빠손끌고 나가서 책볼려구하네요..
잠오는거 보여서 더화나요..
잘못먹는데 잠까지 늦게자버리면 안클까봐 걱정도 되고..
(유난히 날 닮은 내딸..저닮아서 늦게 자는 버릇들까 겁도 나구요)
작은애젖주며 방에서 불러 재우는데요..

밤마다 울면서 자는첫째...
제가 잘못하고 있지요...알아서 바로 잡아보려구요...근데 모르겠어요..
둘째 태어나고(6개월) 제가 울컥하는 맘으로 첫째에게 못할말 너무 자주 했어요..
시댁에 보내버리겠다고 엄마 도망가고싶다고 나가라고(방에서 거실로ㅡㅡ;;)..
폰에 화내지말자..적어두고 맘잡으려고하는데도 울컥합니다..
특히 밤에 재울때는..미치겠어요
한번도 ..단 한번도 좋게잔적없어요.
안잘꺼면 거실로 나가라 너혼자 나가서 놀아라 엄마옆에 오지말아라 별별말 다하며
화내고 결국 옆에 누워 제팔안고 눈물고여서 잡니다..
환장하겠어요

작은애가 1시간내내 젖빨다 모자라는지 울고불구한데 그스트레스 안자는 우리
첫째에게 다 쏟아부었네요..
그리고 이렇게 후회하며 고민하고있어요..
내가...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안자면 안자는대로 놀게 밤늦게 티비보는 아빠옆에서 같이 놀게 냅둬볼까..?

아직 잠자는걸 인식하기 어린가..?

내가 애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게 아닐까..
너무 답답하고 괴로운 밤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