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인데 제가 몸이 안좋아져서 약을 먹어야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 끊고
분유수유한지 2주됐네여.. 다행히 분유 잘 먹어줘서 쉽게 젖 뗄수있었는데요..
감기 한번 앓고 나서는 이유식 완강히 거부하시고 분유도 잘 안먹더니 이제와서 가슴을 마구 파고 들며 젖을 찾네요..
알게모르게 젖 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이예요..
너무 안먹어서 병원에 갔더니 빈혈이 있다고 혈액검사했는데...
빈혈이래요.. 수치가 12정도를 정상으로 보는데울 아들 9정도 나왔더라구요...
철분제 한달 먹고 다시 검사 해보자고 하네요
빈혈있으면 식욕부진 온다고 하더라구요
빈혈 있음 더 잘 먹어야하는데
점 점 먹는양이 줄어요. 이유식은 입을 아예 벌리지도 않고요..
잘 먹던 바나나,귤,단호박,플레인요구르트도 안먹고 분유도 하루 400정도뿐이예요..
몇일사이 얼굴살이 쪽 빠진게...컨디션도 안좋아보이구요
짜증만 늘고 잘 먹지도 안아요
정말 속상해요.. 이렇게 안먹다가 영양실조로 입원하게 되는건 아닐지...
아기 입맛 돋우는 방법 없을까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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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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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되다
정말.. 저희아들도 안먹어요..
막 입에 꾸역꾸역 쑤셔넣어도 꾸엑~ 하고 토악질하구 ㅠㅠ
이것 저것 만들어서 해먹이는 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인내심을가지고 ㅠㅠ -
큰솔
요즘 우리딸도 구내염인가 뭔가 한번 걸리고 나더니 먹는걸 많이 싫어하네요..
걱정된답니다...
검사받아보기가 무서버요... -
갅지삘여우
흐미..하루 400이면 정말 타격이 크네요..한창 잘 먹을 때인데~ 배고파서 더 짜증이 심할거에요..
사진에 보이는 저 통통한 볼살 다 빠졌겠네요..
보기좋고 먹기좋게 만들어서 흥미라도 유발시켜서 먹여야 할 듯 해요. -
꽃짱구
우리 아기 빈혈이에요... ㅎㅎㅎ
그래서 석달가까이 철분제 먹였어요..아직 한통 남았지만 그냥 안먹이고 있답니다..귀찮아서..ㅎㅎㅎ
대신에 요즘 밥 잘 먹어요... 누구 말대로 때되면 먹는다?? 우리 애가 그런 것 같아요..
아님 엄마의 노고를 아는지... 돌아다니지만 밥은 먹어줍니다..ㅎㅎㅎ 요즘 영양제 먹이니 더 잘 먹는것도 같고... 간식을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거의 안줘요.. 차라리 밥을 먹어라..이거던요..그러니 좀 먹어요..^^ 기다리는게 -
감춰왔던
저희딸도 그랬어요. 이유식 완전거부.. 젖만찾고. ㅡㅜ 철분제 먹이구 해도 이유식은 도통 안먹더라구요. 그러다가 친정에 갔는데 친정엄마가 맨밥을 물에 말아줬는데 너무너무 잘 받아먹는거에요. OTL 시현이는 죽을 싫어라했던거죠.. 그것도 모르고 저는 이유식이 진행이 안되니 맨날 곱게 갈아 죽만 쒀서 줬구.. 암튼 그 이후로 그냥 맨밥줬어요. ㅡㅡ;; 지금은 야채도 잘 먹고, 고기, 과일도 잘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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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한참 먹어야할때 그리안먹어서 우짠대요..정말 뭔가 입맛돋굴만한게 없을런지...빨리 입맛찾아서 맛나게 먹고 무럭무럭 자랐음 하네요..
저희 딸도 철분에 아연까지 부족하다고 해서 철분제에 아연까지 먹였어요~
그런데 약먹으니 울딸은 더더욱 밥을 안먹더라구요...ㅠㅠ 약먹이는것도 너무 힘들고...
아연은 먹으면 다 토하고 난리였죠. 완전 전쟁....ㅠㅠ
그래도 방법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해줘보는거예요...
병원에서 안되면 사탕이라도 빨게 하라고 하더군요...ㅠㅠ
엄마가 힘든만큼 그만큼 따라와주는거 같아여~
그래도 울딸 지금은 다시 건강하고 밥도 잘먹게 되었어요~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