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따로 살고 있어요
주일 교회 예배 때문에 주말마다 시댁어른들과 만납니다.
아이는 차를 타고 가는 내내
할아버지 할머니가 빨리 차에서 내렸으면 좋겠다고
불평 불만을 털어놓아요
정말 염치없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매주 한번씩 그리 보는데도 사이가 가까워지기 힘든거 같아요
명절에 어머님께서 우리집으로 오셨을때는
또 곧잘 조잘조잘 할머니방에 가서 말도 잘 하고 오더라구여
그런데 요즘 다시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
넘 귀찮고 싫은 반응이네요
한번은 조부모님 모두 돌아가셔도 상관없단 말까지 하고 ㅡㅡ;;
아무리 어린 아이라지만
6세면 그게 나쁜 생각이란건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
그래 네가 어리구나 ..하고 치부해 버리기엔
그 관계가 넘 아쉽고 맘이 아렸어요
오늘 친정엄마를 만난 자리에서 쭈늬가 무척 친정엄마와 즐겁게 놀더라구여
그만큼 호응이 크시니 그러신거 같기도 하고 ~
조부모님께 한 행동을 보면 완전 대비되는것이..
어머님 무척 못마땅하시며 내리신거같아 .. 지금 다시 생각해도 맘이 안좋네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마음을 열게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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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20: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