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기 23개월입니다..
그래도 그동안은 그렇다할 말썽도 없이 잘 지냈는데(뭐 어리니까 그렇겠지만)...
암튼 요새 미운 3살이란 말이 맞는건지..제가 잘못키운건지...
너무너무너무 말을 안들어요..
밤이면 낼은 화 덜내고 잘 지내자결심하다가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속에서 우라통이 터집니다..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예전에 누구야 이것갖다놓자 그럼 잘만 하던놈이 고개만 설레설레 흔들며 도망다니기나 하고..
외출해도 예전에는 이건 안돼는거야 하면 안하더니 요샌 더 하고..
하지말라하면 일부러 더하는거 같아요... 야단쳐도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기부리는거 같고...
부드럽게 몇번 말하다가 결국 큰소리치게 되고 매을 들게 만들고...
정말 힘이 들어요..
짜증내는 얼굴 자꾸 보여주기 싫은데 정말 제자신도 컨트롤하기 넘 힘드네요..
잠든 모습보면 또 짠하고...
우선 제감정부터 다스려야할거 같은데..
아이와 있는동안 감정 다스리기는커녕 그냥 폭발해버릴 것 같으니원...
선배님들 어떻게 아이들 키우셨나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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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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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라
아들인가봐요^^ 그맘때는 그렇죠뭐 말을 들을리가있나요
저도 오늘 밥 넘 안먹는다고 애한테 완전 짜증부리고 바지에 쉬쌌다고 엉덩이 한때 손바닥 자국 남도록 때려주고 했네요 그래도 잠든거 보면 짠하고.. 맨날 반복되는 일상이..
그냥 인내 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도 참 인내심 부족한데..
그맘땐 놀이터랑 모래놀이랑 요런거하러 밖으로 많이 다녔던것 같아요 집에만있으니까 더 힘들어서..ㅠㅠ
힘내세요 엄마의 정신건강이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
소심한녀자
미운 3살은 그래도 양반이네요 ㅠ,.ㅠ
4살 되자말자 미운 4살로 바뀌는데 ;;
죽을것 같아요 ~
요즘은 매일 아들이랑 싸우네요 ~
아이들이 그럴때이니 참아야겠죠 ㅎ -
후력
정말...4살 5살...갈수록 고집이 생기니까 자기 의사가 충분히 표현되고 그래서 엄마랑 그렇게 되는거 같아여
저도 그래여...ㅋㅋ예솔양 18개월때부터 고집을 피우고 말이 워낙 빨라서 그때부터 아니야..하고..그랬던거 같아여...엄마가 맘을 편하게 가지고 그냥 즐기세여~ㅋㅋ -
초코홀릭
아... 정말 예전생각이 나네요 저두 한창 큰아이가 22개월 23개월 그때쯤 너무 힘들어서
매일을 소리지르고 싸우고 울고불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아이들이 자아형성기라 많이 힘든 시기래요... 지나고 나니 내가 너무 참지 못한것에 부끄럽기도 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그랬지만 어쩌겠어요 엄마도 사람인것을... 자책감에 너무 괴로워 하시진 마시구요
그러면서 아이들도 크는거니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수 밖에요..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다시 예전처럼 -
연다홍
감사합니다... 그래도 님들 댓글 읽으니 좀 맘이 편해졌어요..
내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느긋하게 참아줘야하는데...
지금도 자는 모습보고 눈물 날려고하네요... -
외국녀
맞아요..저희우진이도 이번에 24개월인데 말안들어요...
전 이번에 생활동화 들여서 읽어주며 대화하네요..
그러니까 조금 나아지던데요.. -
에녹
저희 아간 아직 17개월인데..슬슬 이런 기미가 좀 보여요..
머 하자하면 싫다고 고개를 도리도리하며 흔드는데..ㅋ
점점 심해지겠죠?@@ 우진마미처럼 생활동화 자꾸 읽어주며 대화시도를 해야겠어요...^^
아무래도 ....지금은 한참 그럴나이인것 같아요.
통달하셔야 할꺼에요..
저는 거의 아이에 맞춰주는 편이에요..
정말 때가되면 좀더 나아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