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개월 딸아이와 3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딸에게 18개월부터 책을 들여주기 시작해서 현재 2000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뭐 책많다고 자랑할라고 쓰는게 아니라 그만큰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안목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요..
여하튼 딸아이가 유치원도 다니고 명작에 관심도 있고해서 고민고민하다가, 나름 브랜드 제품이고 그림도 예쁘고 해서
프뢰벨 자이언트 명작 시리즈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출산이 얼마 안남은 차라 나름 열심히 읽어주려고 좀 일찍 들였었어요..
그냥 책만 보았을때는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내용이 조잡하고 앞뒤가 안 맞는 이상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림이 워낙 이쁘다보니 이해하고 넘어 갔습니다.
애가 하도 좋아하길래, 나름 애니매이션으로 보여주면 좋을것 같아서, 책내용과 일치하는 애니매이션을 20장 정도 구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이럴수가!!!!!
애니매이션 이랑 책 내용이 틀려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맥을 같이하고 그림 캡쳐도 똑같이 받아 놓고는,
몇몇 결정적인 사건을 다르게 풀이해놓았더군요..
이책을 쓴사람이 과연 애니매이션을 한번도 보지않고 그림만 보면서 번역을 한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한두군데면 이해를 하는데, 한작품에 2,3군데가 그래요..
애가 좀있으면 물어보기 시작할것 같은데, 뭐라고 답해야하나...
그래서 프뢰벨에 따졌어요..
몇차례에 걸쳐서.... 책볼때마다 짜증이 나서 반품해버리고 싶더라구요...
근데 구입 기일을 한참 지나고해서 일단은 설마 대~~~~프뢰벨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겠냐.. 싶어 연락에 연락을
거듭.......되돌아온 답변은...
자기네도 디즈니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상표만 붙여서 나온거다... 디즈니 사에게 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저작권 문제가 있으므로 임의적으로 책 내용 수정이 불가능하다...
기다려 달라...
디즈니사에서 별다른 말이 없을시 그냥 봐야한다
뭐 이런내용이에요...
아니 요즘 나오는 책에 갇 출판한 책도 글자 하나 틀리면 모두 a/s들어가는 되 프뢰벨에서 이럴수 있나 싶더군요..
근데 , 이런 반론을 제기한사람이 제가 처음이랍니다.
책과 애니매이션을 같이 소지하신분들 함 봐보세요..
울딸이 주로 보는것중 제가 찾은것은..
다이너소어 - 공룡 무리중 대장이 죽을때 카르노타우르스가 대장을 꼬리로 쳐서 죽고 카라노는 알라다라는 주인공이랑 싸우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죽었어요..
책에는 대장 크론이 카르노랑 싸우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죽고 카르노사우르스는 알라다가 물리쳤다..
이부분이 책 내용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어서 책에서도 강조가 된 부분이에요..
몬스터 주식회사 - 마이크라는 몬스터가 여자아이가 쓰고있던 몬스터옷을 들고 요원들을 유인하는데,
책에는 마이크가 그 옷을 입고 도망쳤다고 적어져있어요..
라이온킹2 랑 아이고 팔아퍼라...
하튼 보면 볼수록 허술하기 짝이없고 실망스러워요..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화가나요...
번역상의 문제라고 인정할껀 하고 교환문제라든가 하는것을 해결해야하는데,
요즘 오타하나 난것도 다 교환하는 시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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