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라는 핑계로 5살까지 집에 마땅한 책 시리즈도 없고, 잘 읽어주지도 않았었죠...
워낙 활발하고 습득이 빠른 아이라 그저 별 걱정없이 어린이집만 보내다가
우리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거실장과 티비 치우고 책장 들여 이것저것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잠잘때 마다 책 읽어주고 하니, 5살 중반쯤 한글 떼고 잘때마다 책 읽어달라 조르네요...
이젠 책을 싫어하는 것 까진 아닌것 같지만, 절대 놀면서 책장에 있는 책 스스로 빼서 보는 경우가 없네요..
읽으라 하면 한글책 혼자 다 읽을 수 있음에도 스스로 하진 않고...
책장에 있는 저 많은 책들을 대체 언제 읽게되는 걸까요?
다른 님들은 아이가 무슨 무슨 책을 읽었다 하시는데, 아이들이 혼자서 책 꺼내 읽고 이해도하고 그러는 건가요?
왜 우리 아인 혼자 책 꺼내는 일이 없는지...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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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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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책 보는 재미를 알면 혼자서도 읽더라고요.
이번에 크레파스 미술동화가 창작형식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잘 보고 있어요.
거기에 다 여러작품을 감상하니 더욱 맘에 들더라고요. -
안다미로
아이들이 읽기독립을 해도...엄마가 읽어주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저희 동생아이가 저희아이보다 큰데요...지금 6살이거든요...혼자서 읽더라구요... 엄마도 가끔씩 읽어주고요...아이가 원할때만 읽어준다는데..좀 편해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읽어줄때가 좋다네요...6살난 아이...요즘엔 신기한 생활탐구동화까지 읽더라구요...엄청재밌다고...이모이모 하면서 저한테 추천까지해주네요...초등생활도 들어가있어서 미리 살펴보는느낌도 들고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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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한글을 뗀시기면 혼자 책 읽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함께 읽어주는것도 더욱 중요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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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
저도 아직까진 제가 더 많이 읽어주는편이에요 혼자서는 잘 안보더라고요
이번에 수학동화 알아보다가 수다쟁이 들였는데 그림이 예뻐서인지 아이가 먼저 꺼내오더라고요
활용팁도 잘되어있고 영어표현까지 있으니 잘때 하나씩 읽고 영어도 가르쳐주니 너무 좋네요 -
모람
직장 맘인데요.. 할머니가 봐주시는데.. 언제 한글배워서 혼자서 책읽냐.. 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딸램이 땜에 힘드신가봐요.. 한글이 급한건 아니거 같아 미루고 있는데.. 한글을 읽어도 책을 일고 이해하려면 아직 힘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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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예전에 우리아이 한글 가르칠때요.. 한단락씩 아니면.. 아이가 따라읽을수 있을만큼씩 읽어주면서 ..
손가락으로 집으면서 따라읽으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요즘은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칸타빌레음악동화를.. 술술.. .엄마한테 읽어주는 정도에요 -
바나나맛캔디
우리아이도 놀때는 절대 안 봐요.하지만 잘 때는 꼭...혼자는 안 보려고 하니...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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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수학동화 읽어주며 질문하면 그런거 물어보지 말고 그냥 읽어달라고 강하게 주장하네요..제가 영어강사인데 영어책 읽어주려 하면 싫어하구요...휴~ 어렵네요..
엄마가 읽어줘야지.. 뜻을 더 잘 이해할수 있데요.. 그냥 글씨만 읽었다고.. 글속의 모든 의미를
파악했다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 6살 즈음에 엄청 답답했어요..(울 둘째가 특히..ㅋㅋ)
그런데 점점 혼자서도 글을 잘 읽을수 있게 될꺼에요. .갑자기는 안되요..
꾸준히 하세요. .그래도 읽어달라고 하는것 만으로도 넘 대견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