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여아
글뿌리 성장동화와 함께 구매한 전집이구요.
샘플 책도 한번 못보고 그냥 지른 전집인데요.
기독교 서점가면 그림이랑 글 둘 다 맘에 드는 책이 별로 없잖아요.
주로 지금까지 샛별 성경만 계속 봤거든요.
그래서 모험삼아 산 전집인데 전체적으로 만족하구요. (총 62권입니다)
성경 흐름따라 구약 40권, 신약 20권, 부록 2권이구요. 각책마다 맨 뒤에는관련 명화와 내용이 부연설명되어 있어요.
먼저 그림은 성경관련 책 중에서는 최근에 나온 거라 그런지 각각 개성있고 참 좋아요. 촌스럽지 않고 ^^;
60권 거의 그림은 좋구요 (같이 산 글뿌리보다 더 나은 듯..)
글밥은 4~6줄 정도.. 부담없구요. 성경동화는 부모님이 부연설명 해주는 게 많은 테니.. 활용에 따라서 초등학생까지도
볼 수 있겠지요.
산지 일주일도 안되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평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느낀 점은..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구요.
-각 성경 이야기가 하나의 동화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앞권과 바로 뒷권의 이야기가 조금 겹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각 권마다 마무리가 없다는 것..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슬퍼했어요. 끝.. 왠지 뒷장에 또 뭔가 있을 것 같죠. 그래서 읽을 때마다 맨 마지막 장인데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아 늘 넘겨본다는..^^;
(이건 좋을 수도 있고 안좋을 수도 있는데요. 샛별 성경 같은 경우에는 각 챕터이야기가
끝나면 한 문장이라도 마무리가 있거든요. 주제에 맞게.. 예를 들어, 천지창조 같은 경우에 마지막에 하나님이 나도 만드셨어요.그래서 나는 참 소중해요... 이렇게 마무리를 해주는데.. 성경동화는 그런 건 없어요. 그냥 얘기가 끝나죠. 부모님이 읽어주시기 나름이겠지요)
-성경에 나오는 지명과 달라요.
예를 들어 요나서에서 니느웨가 니네베로 나와요. 고린도 교회가 코린트 교회 (그래서 글쓴이를 자세히 보기도 했어요. 카톨릭 신자인가..=.=)로 나와요. 근데 생각해보니 요즘에 쓰는 (지도상에) 지명으로 바꾼 건 아닐까 싶기도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성경에 나오는 지명 그대로 쓰거나 각주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쉬웠어요. 톨스토이 측에 물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성경동화는 성경을 요약해석해야 해서 위험한 점도 있겠지요.
하지만 괜찮은 선택인 것 같구요.
우리집에서는 주로 베드타임 스토리로 읽어주고 있고 아이도 낯설어 하지 않고 참 좋아합니다.
성경 동화는 성경을 잘 읽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게 목적인 것 같은데 그런 역할이 잘 될 수 있길 바라구요.
궁금해 하신오키님들 계셨으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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