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사이 집안 정리좀 했더니 어디 얻어맞은것처럼 넘 아파
꼼작도 못하겠는데 울아들 같이 놀아달라고 ..
아침에 밥먹자마자 거실에 철퍼덕 앉아 그래 놀아라 하는 맘으로
그릇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소주잔까지 주고
물감도 짜게하고 물도 수시로 줘가며 닦아가며 계란 껍질 부셔가며
놀려줬더니 이놈이 턱하니 냉장고문을 열더니 귤을 가지고와
손으로 껍질까 질겅질겅 막 짜면서 한꺼번에 섞어 좋다고 웃고 놉니다.
이렇게 한 2시간놀고 씻기고 방바닥 닦고 거의 3시간을 계속 하다보니
점심챙길 기력도 없이 넉다운
아이고 그냥 푹 한번 자고 프그만...이놈 또 심심해 합니다.
에이고 왜 오늘 따라 신랑이 없는지..
댓글 2
2022-07-23 17:44:34
그럴때는 신랑이 정말 원망스럽죠? ㅎㅎㅎ 그래도 글로만 읽어서 그런지 너무 행복한 모습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