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들키우기 넘넘 힘듭니다.
이 개월수 아이들이 다 그런걸까요?
하지 말라고 해도 다 하고 땡깡부리고 툭하면 소리지르고 울고...
높은 곳에 올려놓은 물건들 장난감 상자나 서랍을 계단 삼아 딛고 올라가 꺼내서는
후다닥 방이나 어디 구석진 곳(식탁 밑 같은..)으로 가져가서 다 열어보고 뜯어보고 먹어보고....
신발 가지고 방에 들어가 이불위에다 문지르고
냉장고 문 열어놓고 음식 꺼내 놀고
안전고리로 열지 못하게 붙여놓은 싱크대 서랍 제대로 열어(안전고리 여는 방법을 잘도 터득했네요..)
그릇 다 꺼내서 탕탕거리며 놀고..엇그제도 루미낙 냄비 하나 바닥에 쩍하고 금을 냈지 뭐예요..흑..
물달래서 물주면 바닥에 다 쏟아서 물장난 치고 그거 닦으려고 걸레가져와 엎드려 닦고 있으면 등에 올라 말타기 놀이하고
누워서 쉬려고 하면 달려와 제 몸위로 점프하고
물건 못 만지게 하면 던지고
잠깐이라도 아빠한테 맡기고 다른일 하려고 하면 대성통곡하고 도무지 저랑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부엌일 하려고 싱크대 앞에만 가도 안아달라고 울고...
아침에 눈 떴을때부터 잠자리에 들어 눈 감기 전까지 사탕 달라고 떼쓰고...
낮잠 자는 시간이 아니고는 정말 숨을 돌릴 수가 없어요~
어린이집에 맡기기엔 넘 어리다고 어린이집 교사하는 친동생이 극구 말리고
혼자서 아이키우며 집안일 하려니 몸도 마음도 정말 지치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까요..
에고...^^;; 넘넘 신세한탄만 했네요.... 이런...... 부끄럽군요.
그래도 잠든 녀석 얼굴을 보면 넘넘 사랑스러워 자고 있는 얼굴에 뽀뽀 세례를 퍼붓고 얼굴을 한동안 매만지다 잠이 들게되는 거 보면
저도 영락없는 고슴도치 엄마인거 같아요...
그렇게 예쁘지도 않다면 정말 못키우겠죠..ㅋ
아~ 아들키우는 엄마들~ 도대체 어떻게 이 아들놈 키워야 할까요...ㅜ_ㅡ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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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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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핫, 그래요? 그 집 아들도 울 꼬맹이 같은가요?? 제가 사랑이 넘 부족한가봐요..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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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
헉! 쌍둥이..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하나도 넘넘 힘든데 어떻게 쌍둥이를 키우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ㅁ;;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진다니 정말 위로가 되긴하는데 정말 울 집 꼬맹이도 좋아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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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1력적
저희 아들도 그때 그랬어요...ㅋㅋ 그렇지만 너무 막무가네로 그럴땐 그때부터 생각하는 자리에 서있게 했어요 길게는 아니지만 떼쓰고 울때는 다 받아줄수 없으니까 분이 풀릴때까지 서있거나 앉아있게 했거든요 그리고 그시기가 넘어가니까 이젠 말도 잘 듣고 좀 얌전해진것 같아요 엄마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엄마가 다 받아주는 아이는 계속 그러는거 같고 엄마가 절제를 가르치면서 교육하면 또 달라지는게 아이니까요 그때를 잘 넘어가시믄 좀 수월해지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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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
아이가 아직 넘 어린데 생각하는 자리에 서있게하면 말을 들을까요? 움..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왠지 이녀석 말 안듣고 막 울어버릴꺼 같긴하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겠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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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19개월 울 아들도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얼마전에 동생까지 생겨서 땡깡이 더 늘어서 두배는 더 힘들어진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니 참고 기다려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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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몬
ㅎㅎ..아들내미들은 거진 비슷한가봐요..전 아직 젖도 못떼서 거기에 하나더 보태고 있네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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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입술
ㅋㅋ 아들하고 딸하고 틀린가봐요..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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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19개월 거의 똑같네요^^ 아들내미들이 잘 크고 있다는 얘기겠죠^^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