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정에서 엄마들이 경제권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집은 좀 어정쩡 해요.
또 제가 세금 내거나 기타등등 돈 관련하는건 좀 잘 따지고 해야 하다보니 귀찮아서
맡기 싫고 해서 그런 복잡한건 남편보고 알아서 내고 자동이체로 하고
생활비나 그 외 쓰는것들은 각자 쓸일 있음 그 때그때 얘기하고 상의하고 해서 쓰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신랑은 워낙 시골에서 자라서
자랄때 얘기 들으면 78년생인데도 저희 엄마때 크던 얘기하고 똑같아요.
책 읽는건 생각도 못할 일이고 놀다가 때 되면 밥먹고 지쳐 자고 하던 완전 깡시골, 예낫 애기를 하다보니
지금 아이 키우는데 남편 이해시키면서 하려니 참 힘들더라구요.
그중에서 책 사는 비용을 아까워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된답니다.
그나마도 제가 열심히 닥달을 해서 사고 또 그렇게 해서
아이가 책 읽기도 좋아하고 총명하게 잘 커주고 공부(?)시키는 보람이 나오게
아빠 앞에서 배운것도 잘 하고 하니까 다행이긴 한데
아유...하긴 요즘 아이들 책 장르가 다양해 지긴 했는데
왜이리 갖춰 읽어야 할 건 많은지...
도서관도 이용은 하는데 집에 책이 많은데 왜 또 빌려 읽냐고 하면서이해를 못하지요.
그런데 집에 책이 그닥 많진 않다는 거예요.
그것도 좋은 것들도 아니고 저가이면서 양 많은거 사서 읽히고 중고 들이거나 하거든요.
다른 집에서 책을 어떻게 구입들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좀 알려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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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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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
요즘 책...들.. 보니깐.. 현금으루 해도.. 자동이체 되더라구용.. 12개월 할부로 다 되더라구용......
저도 이번에 두돌 선물로... 울아들램.. 책 구입했어용..
한글나라(나)만 하려고 하다 상담하다 팔랑귀땜.. 모조리 구입... 아~~ ㅋㅋ
근데 오전 오후 책 읽어 달라고 하면 열띠미 읽어 주고 있습니당.. ㅋㅋㅋ
중고로 사는분도 꽤 있더라구용~ 전 이제 책을 모으기 시작.. ^^;; -
슬예
남편들은 다 그런가봐요 ㅋㅋ 전 이번에 2질 들인거 애들 통장에서 처리했어요 ㅋ 어차피 애들 위한거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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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오빠
저는 아이에게 생기는 돈은 전부 통장에 넣어서 모았어요. 예를들어 생일이라고 주신 몇만원에서부터.. 돌잔치때 받았던 돌반지 팔아서..현금으로 넣어두고.. 뭐 할머니가 가끔 까까 사먹으라고 주시는 만원까지 다 모아서.. 그 돈으로 책을 구매하곤 해요. 뭐 이젠 거의 동의 나서.. 이제 책 구매를 위한 저축을 매월 5만원이라도 해볼까 생각중이예요.
그리고 책 사줄때는 남편의 동의가 문제인데.. 아이와 함께 마트나 서점에 가서..아이가 잘 보는 책을 보여주는 -
글길
아....역시 아빠들 입장은 대체로 한결 같은가봐요. 저도 홈스쿨은 새책으로 했는데 영어를 몬테로 시키다 보니 책값이 장난 아니잖아요. 가을에 샀는데 할부다 보니 그거 끝날때까진 어째 말하기가...ㅜ,ㅜ 아빠들이 어서 아이 교육에 눈좀 떴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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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해
전 중고로 물려 받을 때도 없고....울 부부 책은 사서 읽어야 한다는 주의라서리.....대부분 새책으로 사주는 편인데. 정말 힘들어요..ㅠ.ㅠ 이제 아이가 5살 살펴볼 책 부류들도 더 많아졌고...ㅠ.ㅠ 그냥 조금씩 세이브해둔 돈으로 지르거나 아님 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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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돛
매달 5만원씩 따로 책값으로 모으고는 있거든요. 그런데 이 책들이 어찌나 비싼지 다들 아시잖아요. 그러니 매달 5만원씩 해서는 1년에 2,3질 사기도 빠듯하다니깐요. 애는 하루하루 커가는데 1년 수입은 정해져 있고 사고 싶은 책은 점점 늘어나고 정말 고문이네요. 물려 받기라도 하는 집은 정말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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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1큼한렩
ㅎㅎㅎ 저두 한달에 5만원씩 적금넣고 있어요 ㅎㅎㅎ 책이 너무 비싸서 언제나 좋은 책 많이 사줄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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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찬
다들 그러시구나~~~~^^* 아그래도 어떻게 책 값 마련하나.. 고민이었는데... 저도 저축좀 해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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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나
경제권은 제가 쥐고 있어요
젤첨 책을 사려고 의논의 얘기를 꺼냈더니 반응이 별로여서....
그뒤로는 아예 말 안하고 혼자서 사버립니다...
가격 궁금해 하죠 구라칩니다 ^^; 그러고 쎄게 나갑니다....
그러면 니가 가계부 써라고 그럼 아무말 안합니다 .....
전 제가 책욕심이 많아서 중고로도 사고 물려받기고 했고 요번에 큰맘먹고 이것저것 5질을 쫙~ 계약금은 카드로 6개월할부로 나머지금액은 8개월 자동이체로...ㅋㅋㅋ 이렇게까지 해서 사야하나 싶었는데 아이들이 잘봐서 위안삼고 있어요... 사은품은 경품당첨됐다고 그랬고, 책 구성에 끼어 있는거라고, 대여도 했다고 하고... 암튼 이리저리 둘러 댔어요... 신랑은 계약금이 책값인줄 알아요...ㅋㅋ 책 많은데 또 사냐고 하지만 아이들이 책 가지고와서 읽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