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결혼하면서 이사 왔으니까 벌써 6년인가봐요.. 첫아이 낳고는 한달에 반은 친정에 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6년이면 나름 긴 시간인데..
오늘내일 짐싸서 일요일날 충북보은으로 이사를 한답니다.
그동안 둘째 임신으로 근 한달정도를 친정에 계속 있었는데 오늘은 가서 아들과 하루 자려고요..
신랑은 이미 이사할 집으로 가 있는 상태라..
나머진 이삿짐 센터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만.. 김치냉장고(옵션이었던거라 가져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쩝~) 정리하고.. 화분도 좀 정리하고..
정든 친구들도 좀 만나서 밥이나 한끼 먹고..
임신이라도 안했어야 술이라도 한잔 할텐데.. ㅋㅋ

그동안은 그냥 이사하나보다.. 했는데..
오늘은 어째 쫌 우울~ 스럽네요..
그래도 안산 차편이 별로여서 그렇지 살기 좋은 동네였는데..
집앞에 공원도 넘 좋고.. 3년전쯤 만들어진 인공폭포도 좋고...
안산이 공원쪽에는 돈을 아끼질 않더라구요..
공원 관리도 잘 하고..

아.. 아쉽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