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하면 싱크대 앞에 쓰레기통이나 상자,변기 의자 밟고 올라가 가스렌지 분리하고, 물장난, 손빨래하면 같이 한다고 결국 저에겐 물장난에 빨래로 돌아오고, 화장대 위의 물건들 쓸어내리기는 기본, 서랍 안 물건 중에서 가지고 놀 것 찾아내기...ㅋㅋㅋ
책꽂이의 책들은 이제 뒤죽박죽이 되었고요...ㅋ
신발장,싱크대안 등 꺼내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문 안전 잠금 장치 이제 방법을 알아서 다 할 줄 알아 냅뒀어요.ㅋㅋ
기저귀 떼기 연습 중이라 기저귀 벗겨 놓으면 그냥 서서하거나 변기 의자에 앉혀놓으면 걸레 가지러 간 사이 방 마다 흔적을...;;;
물건도 남아나는 것 없고, 자꾸 물건을 위로 올려 놓아도 이젠 소용 없고, 벽이며 바닥 낙서는 기본...;;;
책을 좋아하는 아인데 가격 부담으로 미루고만 있었더니 집에서는 매일 전쟁이네요...ㅋㅋ
미술 놀이,운동 놀이하면 좋아하는데 집안 일 할 때는 사실 돕는 게 아니라 제 입장에서는 더 일이 많아지고...에고...
제 할 일도 많고, 아이 해줄 것도 많고,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 하나봐요...ㅎㅎ
휴지 푸는 것,뽑는 것, 물건, 책떨어 뜨리는 것 등 손 협응력 테스트를 본능적으로 하는 것이고, 중력에 대한 본능적인 탐구심이라는데 집안은 난리가 되네요.
우유나 물을 쏟을 때도 여러 책들에서는 액체니까 흐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고의가 아니라 실수 인 것을 탓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던데 좋은 부모되기 어렵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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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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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1큼해
정말 엄마하는건 다 하고 싶어하고...
잠시도 가만히 안있고...
정말 이것저것 다 꺼내고...
사고도 많이치고 망가뜨리는 것도 엄청 많고...
엄마는 지치는데... 아이는 정말 전혀 지치지가 않네요~ㅎㅎㅎ -
흡뜨다
꼭 저희 아들 얘기같아요^^ 5월이면 두돌입니다. 또래 엄마들하고 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몰랐는데..이 시기에 아이들이 거의 비슷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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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빛누리예
사랑해님! 우리 아이도 담 달이 두 돌이에요^^
반가워요^^ -
총알탄
16개월 울아들도요...에고...집은 엉망진창 ㅎㅎ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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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
아들 키우는 엄마들 대단 하십니다 울 딸은 넘 소극적인데....둘 째는 아들 꼭 낳아야 한다는 시댁의 말씀이게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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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우리는 시댁에서 딸 기다리신 듯하던데...
살림 빠듯해서 신랑 고생할까봐 둘째 생기는 것 눈치를...ㅜㅜ -
빛나라
큰애 딸키우다가 아들 낳아 키우니 힘들어 죽겠답니다..
집안은 항상 쑥대밭..ㅋㅋ -
토리
21개월된 울 아들을 보는듯..
애들은 하는짓도 거의 비슷한가보네요..ㅎㅎㅎ -
아라
다른 오키님들도 그렇군요.^^;;;
정말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지치지도 않고, 잠도 없어요.
친정 엄마도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어려운거래요...
살림이 남아나지 않으니...뭐 사서 들이고 싶어도 중고로 망가질까부터 걱정이 되요.^^;;;
아이들은 정말 에너자이저 같아요. 어떻게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질 않으니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