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 32개월이 되는 울 아들은요.
요즘 로봇, 공룡, 그리고 괴물에 무척이나 빠졌있어요..
파워레인저에 관한 흥미도 벌써 멀어지고 변신로봇에 빠져서 제가 한 동안 또봇 조립하느라 힘들었어요.
로봇 탓인지 칼과 총도 너무 좋아하고..
어디 곳에 가든 괴물이 있다며 싸우질 않나 외출할 때는 늘 공룡친구들이나 로봇을 데리고 가고 싶어하죠.
물론 잠도 같이 자야 해요..
이즈음의 이쁜 공주님들은 뭘 좋하실까요??
저 처럼 로봇 조립하고 변신시키고 때로는 가면쓰고 총칼로 싸울 일은 없으시죠..
우아하게 앉아서 아이랑 놀고 싶은데 말이죠..
거기다 한 달 전 쯤 부터는 고기가 없음 밥을 안 먹으려 들어요..
한 때 굴비 두 마리를 한끼에 먹던 놈인데 생선도 싫다하고 오로지 고기만 찾아요.
얼마전엔 아침으로 생선을 주었더니만 점심엔 된장에 고기 먹으러 나가자더군요.. (제가 냉장고에 고기 떨어져서 사와야 한다고 했거든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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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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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라
ㅎㅎ 그렇군요..
울 아이도 백설공주나 신데렐라한테 가끔 흥미를 보이긴 해요... 또 공주님이란 말을 좋아하긴 하네요.. 울 아이도 늘 옷을 자기가 고르고 싶어하고... 요즘들어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것도 문제네요.
저녁에도 고기 없다고 어찌나 성질을 부리는지.. 미숫가루 잘 먹는군요..
요놈은 벌써 탄산에 빠졌답니다..ㅜㅜ -
무슬
그맘때 저희 아이도 공룡 좋아했어요.
그런데 벌써 상상놀이에 푹 빠져있군요. ㅋㅋ -
지희
아, 그랬군요...
공룡끼리 싸우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매번 티라노사우루스랑 트리케라톱스가 물어 뜯고 싸우네요..
어찌나 전투적이신지..
ㅋㅋㅋ 저흰 9월생인데요.. 아직 공주님세계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슬슬 뽀로로는 질려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무던히도 찾더군요.. 가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님이 뭐냐고 묻기도하고.. ^^;;
대신 옷도 신발도 본인이 코디해야하고 머리모양도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주문해요.
먹는건 늘 채소는 기피하고 고기만 찾아대서.. 요즘은 매일 미숫가루타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