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되는 울딸..
이제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 걱정이네요..
9월말에 애낳고 조리원간 2주간동안 시댁에 보냈어요
다녀온뒤 생경스래 엄마보는 모습에 짠해서 잘해줘야지했는데 잘안되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시간제로 친정근처 어린이집보냈는데 처음일주일은 잘가더니
그다음엔 안갈려고하더군요
엄마랑 떨어지는걸 알았다고 주위에서 그러데요.
집에와서 쭉보내면 되겠지하고 왔는데 다른애에 비해 우리애가 유난스래 엄마에게
안떨어지는편인가해서요..둘째 생기고는 더해요
양발벗는것도 밥먹는것도 옷입는것도 기저귀도 아빠는 손도 못대게하고 엄마가해달라하고..
배변 거의 땔무렵 친정가서 도루묵..됐어요 ㅡㅡ;
17개월22개월에 스스로 기저귀 벗고 가렸는데....이젠 기저귀 차려고하고 응가하고 말하던애가
어디구석에 숨어서 똥을 누고는 말도 안하네요..
왜그러나싶어 화도 내고 혼내기도했어요..
벗겨놓으면 변기가서 누던 쉬도 이불위에서 하다가 혼냈네요..
지금은 그냥 기저귀채워주는데 거짓말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똥,쉬말합니다..
기저귀가 퉁퉁불어도 안벗을려고 없다~하며 도망가기도하구요..
왜이런지..@@??
둘째?..동생때문인가요?
엄마가 항상 눈에 보여야하고 자다가도 벌떨일어나 앉아있거나 울때도 많습니다..
내가 잘못한게 뭘까 생각하고 되집어보려구요..
혼낼때는 잡지만 많이 안아주려고 업어주려고합니다..
제가좀 힘들어도 제아픈손인 첫째거든요..
첫째라 잘모르니 참 유난스래키웠습니다..임신중에도 출산후에도..
신생아때 편평유두에 작은 모유량인데 보호기써가며 완모한답시구 많이 굶겼구요..
이유식할때도 책보고 한다고 했지만..지금 고기,생선,야채라곤 김치말곤 안먹어요
소아과같더니 처음하듯 신경써서 칭찬해주며 하라더군요.돌정도 이유식 수준이에요..
곰국에 맨밥먹거나 김밥..야채먹이기위해 완전 다져서 소고기랑 볶음밥해주네요..
키즈야채 마시는게 다라서 어린이집 보내면 좀 잘먹지않을까 기대중이네요
임신내낸 신경안쓰고 음식안가리고 태교도 제대로 못한 울둘째..
피부도 너무 좋고 태어날때도 우량아로 태어났지요..모유도 충분히 나오구요..
그래서 더 첫애에게 미안하고 잘해주고싶은데 잘안되네요...속상하게도 매일 애를 혼내고 울려요..
그럼안되하면서도 화를 내고 혼내요..ㅡㅜ연연생 낳은 제가 미워요...
요즘은 아기밉다 싫다하네요..
어떻게해야할지..
지금은 좀 낫지만 얼마전까지 큰애업고 작은애 젖물렸어요..
낮잠잘때 큰애 업고 재울때도 있구요..
작은애가 뒤집기하고 자꾸 세워다라해서 오전내내 큰애혼자 책보다 놀다하는거 보면 미안하구요
잘때도 작은애젖먹는동안 제팔안고자는거 보면 쨘하구요..에휴..
울컥 화낼때 나가라고 가라고 하는데....화내는 방법이 틀린게 아닐까..
옆에서 신랑은 제가 애를 혼낼때 너무 감정적으로 화를 퍼붓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서적으로 제가 안정을 주지 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