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래미...
10개월부터 책을 무지무지 좋아라...하다가...
18개월즈음부터 책보기를 돌같이..하길래..
부랴부랴 헤밍웨이 생활동화를 들였답니다..(짐...만 20개월)
며칠동안...어떤 책으로 할까....이리저리 검색도 해보고....
가격, 효과...고민고민하여....구입했던 탓일까여?
책을 풀자마자...학구열으로 불타오를 줄 알았던 울딸래미가...
서너권외엔...
안볼래여....안볼래여....를 반복하자... 무지무지무지......실망한 지수맘....흐으윽...
게다가 몇권 안된 책을 본 후 역효과가 나타나다니....또다시 지수맘은...허걱...할 수 밖에 없었쪄..
4단계 책 중에서 안먹을래여 라는 책이 있는데여...
아기 카멜레온이 엄마가 준 주황당근, 초록완두, 노란 국화빵 같은 것을 골고루 먹지 않아 곤란을 겪게 된다는 얘기로....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는..교훈성 내용이람돠...
울 딸래미...책의 교훈따윈 안중에도 없고...
아기 카멜레온 처럼....안먹을래여...안먹을래여...맛 엄써여...를 반복...
원래 잘 안먹는 애가 그럼 몰겠지만....
하루 세끼 다 먹고...저녁에 엄마 빠빠주세여....하는 애가...
우유 줄까? 그럼.... 안먹을래여....
요플레 먹을래? 그럼... 안먹을래여..맛엄써여...
음냐...
청개구리 울딸래미를 누가 좀 말려줘여...ㅠ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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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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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
ㅎㅎ 정말 역효과네요~
그래두 너무 귀여운걸요~ -
볼매
제딸도 그책 읽어줄때 그랬어요~
글을 좀 바꿔서 읽어주며 보여줬어요...우와 당근 맛있겠다 잘먹을께요 처럼... -
치에미
ㅎㅎ 어쩜 좋아. 근데 울 딸도 똘망에 아기 오리 꽥꽥이 보며서 싫어 싫어를 배웠어요.
애들이 부정적인거 싫어 안돼 안해를 먼저 배운데요.
그러는건 이제 자아가 생겨서 시키는 일을 하는것 보다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자기표현을 하느라 그런다네요.
자라는 과정이래요. -
4차원
엄마는 애가 타시겠지만.. 그래도 귀엽네요 ^^
ㅋㅋ 울 아들같은 아이가 여기있네요..ㅋㅋ하지 말아야한다는 책인데 꼭 그대로 하고있답니다..ㅋㅋ
그래서 한동안 제가 미리보고 빼놓기도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