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살 큰애를 데리고 마트에 갔더랬죠..
작은애는 자고 있어서 아빠랑 차안에 있기로 했구요..
그런데 왠일로 큰애가 얌전히 카트안에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전 속으로 오래가지 못하겠지..생각했는데..왠걸..2분도 안돼..제가 물건한참 보고 있는데
응가가 마렵다고 하는겁니다..제가 장보는데서 화장실까지 거의 극과극인데 말이죠..ㅜㅜ
그래서 전..수많은 마트주말인파속을 뚫고 큰놈 데리고 화장실안으로 들어갔네요..군데 이녀석
응가마려울듯이 하다가 대뜸 오줌만 누고 나가자는 겁니다..ㅜㅜ그리고 나와서는 장난감 있는 코너로 가자고
졸라 한층 올라가서 장난감 있는 코너로갔는데 거기서 나올생각을 안하대요..
울며겨자먹기로 좋아하는 파워레인저카드로 유인하고 나왔는데..이번엔 카트를 타기 싫다고
걸어가겠다고 합니다..그래 걸어라 했는뎅..이리저리 뛰어댕기고..눕고..모르는사람한테 아는척 하고..웃고 ..춤추고..
오늘은 기분이 좋았는지..연신 싱글벙글..쫓아다니는 저는 정작 장을봤는지..애를 봤는지..정신이 없었네요..
정말 ..주말에 마트엔 아들놈하고 오지 말자고..다짐 또 다짐한 하루였어요..
댓글 4
2022-06-18 02:00:31
ㅋㅋㅋ 저도 그런 경험 많네요.
주말에 마트가면 어쩔땐 사람이 너무 많아 장도 제데로 못보고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