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거 너무 좋아라 하는 우리 큰딸래미..
전집은 잘 안볼꺼라는 선입견으로 전집보다는 단행본이랑..기껏 웅진 책읽기 정도..만 읽히다가..
이번에 진짜 큰맘 먹고 전집 하나 들여주리라....해서..
고르고..고르다..확 질러버린...톨스토이 리틀생활경제동화..ㅋ

책이 도착했을 때의 설렘이란..
책 박스에서..책이 끝없이 계속 나오니까..
아이가..입을 못다물더군여..
책장에 넣지도 못하게하고...ㅡㅡ;; 거실 한가운데다 산처럼 쌓아놓구..
저보구..밥도하지말고..계속 읽으라고..ㅡㅡ

간신히..설득끝에..책장으로..나혼자..뿌듯ㅋ
기념으로 사진 좀 찍자니까..
빨리 꺼내라며 인상은....쩝.

전집을 들여놓으면 읽는것만 읽고 안보는 책은 끝까지 안볼꺼라는 내 생각을 깨고
우리 기특한 딸래미 전권을 골고루 잘 보네여^^
경제전반을 다룬 책인데..내용들이 전부 창작같이 재미있고..
어릴때부터 경제개념에 대해 접할 수 있다는것이 일단 만족스럽네..
제가 개인적으로 아이들 책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은데
그림들이..예뿐것이 너무 많다는...

A박스에 들어있는 앞권수의 책들이 내용이 좀 더 쉬운거 같아여..
돈이라던지..영수증이라던지..은행이라던지..하는건 생활경제니까
아이한테 이해시키기도 쉬운데..
뒤권쪽에는 봉사활동이라던지..재활용이라던지..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직 32개월된 우리 딸래미한테는 쬐끔 이해하기 어려운듯..^^;

정말 큰맘 먹고 간만에 지른 전집이 넘 반응이 좋아서..
이를 어쩌나..싶네여..^^;;
또 다른 전집도..무리를 해서라도 들여줘야할지...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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